
이 글은 업체의 지원을 받지 않은.. 순수하게 제 필요에 의해서 구입해 작성하는 글입니다.
더불어 글의 양과 연속적인 테스트가 불가능한 이유 등으로 글이 몇편에 걸쳐 나눠 올라갈 예정입니다.
바이크메이트 포켓 자전거 스마트폰 거치대 사용기 - 1. 개봉기 [작성완료]
바이크메이트 포켓 자전거 스마트폰 거치대 사용기 - 2. 자전거 장착 & 초저녁 ~ 야간 사용기 [이 글]
바이크메이트 포켓 자전거 스마트폰 거치대 사용기 - 3. 주간 (맑은 날 & 흐린 날) 사용기 [작성예정]
------------------------------------------------------------------------------------------------------------------------------
구입하고 개봉기를 올리며 당일에 자전거에 달아놓고는 이틀만에 드디어 사용해볼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할인마트에 먹을거리를 사러 가면서 겸사겸사 카메라를 챙겨서 나갔더니 평소보다 조금 더 걸렸네요;; 뭐, 이건 여담(....)
결론은 생각보다 효용성이 높다는 것. 제 자전거 Life를 바꿔놓을 것 같아요!
이하는 자전거 장착과 볼일이 있어 근처 할인마트에 가면서 초저녁 ~ 야간에 사용해본 후기입니다.
사용된 사진은 800 X 600 해상도의 JPG 이미지 27장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계속 읽으시려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바이크메이트 포켓 자전거 스마트폰 거치대 사용기 - 2. 자전거 장착 & 초저녁 ~ 야간 테스트
보시려면 클릭해주세요.



물건을 받고 개봉기를 올린 당일, "그래도 나중에 쓰려면 미리 달아놔야지" 싶어서 자전거에 달긴 달았었습니다.
동봉된 미끄럼 방지 고무를 두른 후 (길이가 길어서 약간 잘라냈습니다) 그 위에 제품 거치에 사용되는 부품들을 얹고, 동봉된 내용물인
케이블타이를 사용해 꽉 잡아당긴 후 끝부분을 적당히 잘라내니 완성!
케이블타이의 머리 부분 방향을 계산하지 못해서 약간은 불안정하게 조여지는듯 싶었습니다만, 있는힘껏 당기니 꽉 조여진 모양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나사를 사용했으면 싶었지만, 이런 방식도 (지금까지 사용해본 아래 결과를 종합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부착의 편의성에 있어서는.. 이쪽이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자전거의 핸들 부분도 원형 바디의 지름이 천차만별이라 어느 한곳에 맞춰 만들기 힘든 부분도 분명히 있었을 테구요.
혹시나 심한 진동에 각도가 변하지 않을까 (아래로 쳐진다던가) 했는데 지금까지 타 본 바로는 그런 현상도 없었습니다.
뭐, 결론을 어느정도 미리 말해버렸는데, 자세한건 아래쪽에 적을 생각이고...
아무튼 이렇게 거치대를 장착한 후 제품을 거치하고 집 주변을 시험운행해봤습니다.



먼저 넣은건 실질적으로 넣어서 쓸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은 아이팟 터치 4세대. 넣고빼기 쉽다고 먼저 넣어봤네요(...)
전면부 LCD 앞이 비닐로 되어있는 만큼 직사광선의 영향을 심하게 받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도에 따라서는 아예 화면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더군요. 이건 심한 문제입니다.
특히나 직사광선이 강한 한여름에는... 거의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 되겠더군요.
하지만, 일단 직사광선의 영향이 없는 각도에서는 밝기에 상관없이 잘 보이는 편입니다. 물론, LCD의 밝기를 올리면 더 잘 보이지요.


그리고 바로 실질적으로 사용할 안드로이드폰을 넣어봤습니다. 기종은 SKY 미라크 (IM-A690S)
역시 각도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만, 각도만 맞으면 잘 보입니다. 아이팟 터치때와 거의 같네요. 뭐 당연한가(...)
LCD 조작이 거의 풀로 가능한 상태라 굳이 T Map을 (주로 사용하는 앱이라 이쪽만 언급합니다) 켜지 않아도 장착 후 실행, 검색이 가능하니 좋더군요.
일단은 저런식으로 장착하고 집 주면 약 300M를 돌아봤습니다. 지나가면서 일부러 웅덩이나 울퉁불퉁한 부분이 있으면 골라 지나가기도 했는데,
거치대 자체는 거의 지면의 충격과 비슷하게 흔들립니다만 그래도 그 충격으로 거치각도가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래로 돌아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고무 재질의 부품이 있으니 어느정도는 완화되겠지만, 지면의 충격이 100%라고 하면 80%는 받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트위터에 감동한 감정을 트윗한게 이틀.. 아니 3일 전.
그렇게 날은 지나고, 어제는 드디어 나름 장거리 (직선거리 2.2KM, 실 주행거리 2.5 ~ 2.7Km) 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초저녁 (출발시) ~ 야간 (일 보고 도착시까지) 을 뛰게 되었고, 본의 아니게 그쪽을 먼저 보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집 밖으로 나가기 전, 집에서 스마트폰과 아이팟 터치의 거치를 끝내기 위해 장착하는 모습.
스마트폰의 경우는 윗쪽의 벨크로 테이프로 고정된 입구를 열고 아래까지 쭉 밀어 넣어주면 끝.
장착하고 나면 전면 비닐부와 LCD가 완벽하게 맞닿아 생각보다 괜찮은 터치감을 내 줍니다.
게다가 이 제품의 특징이기도 한데,
제품을 앞 (스마트폰의 LCD가 정면에서 보이도록) 을 봤을때 윗부분 (자전거 운행시 앞부분) 부터 아랫부분 (자전거 운전자가 앉는 부분) 까지
스마트폰 바닥 부분에 홈이 있어 운행시 정면에서 오는 바람으로 스마트폰의 열을 식히줍니다. 일종의 공랭식 냉각장치라고나 할까요.
아무래도 장시간 GPS와 프로세서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열은 필수적으로 나오기 마련인데, 과열로 인한 기기의 오작동 방지 측면은 상당히 강합니다.
다만, 비나 눈이 올 경우에는 완전 쥐약이죠. 얄짤없이 밖에서 흩날리는게 다 들어가니(...) [아무리 바닥면이라고 해도 스마트폰은 일반적으로 수분에 약하죠]
그렇게 스마트폰을 거치하고 나서, 아이팟 터치에 음악을 재생시키고 아래 포켓에 넣었습니다.
그러면서 벗겨낸 스마트폰의 실리콘 케이스를 함께 넣긴 했습니다만, 왠만한 일 아니면 스마트폰 거치대에서 뺄 일이 없으니 다음부터는 넣지 말아야겠군요.
음.. 아무튼, 저 스마트폰 케이스를 넣고 약간 끼는 정도이긴 합니다만, 저것도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꺼워서 무리일까 싶기도 하지만, 제가 최근에 구입한 보조배터리도 들어가는지 확인해 봐야겠군요.



그렇게, 사진찍고 검색하는데 약 20분을 보내버렸으니 서둘러 출발(...)
제가 출발한 시간이 (오후 7시쯤) 일부러 밝을때 출발해서 어두울때 돌아오려고 계획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너무 어두워져버리면 곤란하지요. 안전 문제라던가..
그렇게 출발하고 중간중간 신호대기로 기다릴 때에는 평소에는 켜볼 수 없었던 GPS Status (GPS의 정보를 보여주는 앱) 같은 앱을 실행시켜보기도 했습니다.
잘 작동하는군요. 자전거 속도계로 딱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꺼지는게 단점이지만(....)


그렇게, 중간에 가장 중요한 지갑을 놓고 와서(...) 집에 다시 되돌아갔다오거나, 주행중에 자전거 체인이 풀려서 멈추는 등의 갖은 난관을 헤쳐(...)
정확히 20분 정도 걸려서 도착.. 은 했지만, 건너편이라 지하철 출구를 통해 건너서 도착. 대략 20분 걸린 것 같습니다. 올만 하더군요.
이렇게 버스비 900원을 아꼈다고 생각하니 왠지 뿌듯해집니다. [집에서 타려면 버스를 갈아타던지 집에서 꽤 떨어진 정류장에서 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자전거에서 스마트폰 거치대를 떼서 휴대폰의 스트랩을 통해 편하게 들고다니면서 일용할 양식들을 구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렇게 들고다니지는 않고 (왼쪽 아래) 손으로 들고 다닙니다만 (상단 큰 이미지), 짐이 많다거나 손에 들 물건이 많아지면 스트랩을 늘어뜨릴 수 있지요.
아무튼, 2.3L 우유, 10개들이 오렌지 1봉, 990원 대형 무 하나, 두부 한모를 샀는데 14,300원이 나왔다는건 둘째치고, 상당히 무거운 짐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평소같으면 절대 올 수 없었겠지요. 왜냐 하면, 거치대가 없을때는 한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다녔으니까요. 즉, 이미 한손이 없는 상태.
하지만, 거치대가 있으면 그 역할을 거치대가 담당하니 한손을 더 쓸 수 있습니다. 이게 장점이지요.
저같이 자전거를 타면서 뭘 들고다니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간단한 짐이 있을때 길 안내를 받으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점.
특히나 이번처럼 완전 초행길이라 길 안내를 필히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장점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밤이 되면 당연하게도 각도에 상관없이 무지하게 잘 보입니다. 이건 좋더라구요. 물론, 안전상 이렇게 어두울 시간에는 자전거 탈 일이 거의 없긴 합니다만...
이렇게 나름 안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수확은 수많은 사진과 (이 글의 2/3이 어제 찍은 사진;) 아낀 버스비 (왕복 900원)
그리고 할인마트 장보기 노하우...(....) [자전거를 타고 장을 보러 가면 절대 무거운 것들을 많이 사지 말자]
평소에는 며칠 냉장고가 텅텅 비었다가 날 잡아서 할인마트를 급습(?)해 냉장고를 채우곤 했습니다만,
앞으로 버스비가 아까워 간단한 반찬거리나 재료를 사러 가지 않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조삼모사이긴 한데, 한번에 큰 지출이 생기는 경우도 줄겠지요.
모 분께서 그러셨습니다. 가격 이상의 효과를 내는 제품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마트폰 거치대인 것 같다고.
여기서는 한가지 틀린 점이 있습니다. "같다" 가 아니라 "이다" 라고 말이지요.
저와 같이 자전거를 타며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분들이라면 필수로 갖춰야 하는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목적이 GPS 트래킹이나 경로기록을 위한 것이든, 네비게이션을 위한 것이든 기타 다른 이유든 말이지요.
분명 눈 딱 감고 구입하면, 그 이상의 가치를 줄 수 있는 물건이라 확신합니다.
굳이 이 바이크메이트의 제품이 아니어도 그런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일단 눈으로 보지 않고 손으로 만져보지 않은 물건은 평가하지 않는 편인데다 다른 자전거 스마트폰 거치대를 본 적이 없기에 뭐라 더 말하기는 그렇군요.
아무튼, 잘 산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유용한 사용후기가 생긴다면 글을 쓰겠습니다.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들이나 제 자신의 기록을 위해서.
접으시려면 클릭
진짜 잘산 것 같습니다;; 이런걸 왜 이제서야 구입한거지..; 하는 느낌.
다음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주간 (맑은 날 및 흐린 날) 사용기로 뵙겠습니다. 쿨럭
덧글
아직 그런 조건이 생기질 않았고, 앞으로도 될수있으면 피하고 싶은 환경이라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기회(?)가 생기면 글로 적을 생각입니다.
근데 그래도 명색이 3만원 가까이 내고 샀는데 두세번 넘어졌다고 파손되면 좀 황당할 것 같깉 합니다;;
젤리케이스가 있어서 스마트폰에 피해는 없었습니다. ^^;
제가 고르면서 일부러 그런 제품들을 선택하지 않았었는데 옳은 선택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잘못하면 피볼뻔 하셨네요;;
굳이 스마트폰이 아니라도 MP3 같은걸 거치해도 편하겠더라구요. 나중에 그런식으로도 써먹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