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그래도 아이튠즈 곡 재생순위 높은 순으로 몇개 골라서 써보려고 했는데, 이런 글이 보여서 겸사겸사 트랙백 후 작성.
요 근래 아이팟 터치에서 '무의식적으로' 혹은 '굳이 찾아서 듣는' 곡 10곡을 골라봤습니다.
아, 마지막 곡은 아직 앨범이 안왔으니 '예정'인 곡으로(..)
그리고 미리 밝혀두자면, 앨범아트의 출처는 YES24 (2NE1 앨범), 아마존재팬 (나머지 앨범) 입니다

- May'n의 두번째 풀 앨범인 If you... 1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입니다. 지난 5월 UNITE!! 공연때에는 공연 첫 곡이기도 했지요.
공연때 첫 곡으로 쓰여서인지, 아니면 인트로 부분이 마음에 드는건지, If you... 앨범을 구입하고 CDP에서 처음 들었던 곡이라 그런건지 묘하게 이 곡이 끌리더라구요.
뭐, 제 선에서는 May'n 곡에 순위를 매긴다는것 자체가 영 거부감이 들긴 하지만[?!] 일단 자주 듣는 곡을 고르는거니까요. 주저없이 이 곡을 선택!
그 외에는 Ready Go!나 My Lovely Thing, ユズレナイ想ヒ 등 이 앨범 안에서도 자주 듣는 곡은 많습니다. 예(...)

- 2NE1의 첫 정규음반인 "To Anyone" 2번 트랙 곡입니다.
이 곡이 나왔을 당시에는 Can't nobody와 박수쳐까지 무려 세곡을 타이틀곡으로 들고 나와서 활동을 했는데,
제게는 I Don't Care 이후 다시한번 가요프로그램 무대를 보면서 2NE1에 확실히 꽂힌 계기가 되었던 곡인지라 애착이 크네요.
진짜 이 곡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이 곡 무대 보려고 매주 3편의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 을 꼬박꼬박 챙겨봤을 정도.
뭐랄까, 2NE1 하면 뭔가 좀 강한 여성상이라고 해야 하나, 다른 사랑노래처럼 '차여서 슬프다' 이런게 아니라 '니가 감히 날 차' 뭐 이런 측면이 많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런 면에서 보면 제일 2NE1 다운 곡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나중에 가요프로그램 라이브 무대 보세요. 진짜, 보는 사람도 신나게 하는 그런 매력이 있는 무대였다니까요?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던건 활동당시 세 곡 중 Go Away의 인기가 덜했는지 자주 잘렸다는 점. 진짜 한시간동안 기다렸는데 안나오면 그 허무함이란(....)
무튼, 무의식적으로 듣게 됩니다. 이번에 월급 나오면 못 샀던 나머지 미니앨범 전부 구입해야죠;;

- 공의경계 극장판 엔딩을 담당했던 Kalafina의 앨범입니다. 7편의 (종장이 나오기 전에 발매했죠) 공의경계 엔딩곡과 삽입곡들을 수록한 앨범.
공의경계 음악집이 가격대가 좀 있어 구입을 못했지만, 이 앨범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는건 여담아닌 여담.
제가 고른 love come down의 경우는 따로 공의경계쪽에 삽입된 곡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도입부나 가사 내용.
근데, 이 Seventh Heaven 앨범 자체가 전체적으로 좋은 곡이 참 많습니다. 부감풍경 엔딩이었던 oblivious라던가, 가람의 동 엔딩이었던 ARIA라던가.
그 중에서도 많이 듣게 되는게 이 곡이네요.
국내에도 정발되는 것 같던데, 관심있는 분들은 구입하시길. 정발이 항상 그렇지만, 물건너에서 사는것보다 훨씬 쌉니다(..) 저는 구입해둬서 패스지만;

- 전에 감상했던 하늘의 유실물 오프닝 곡입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곡은 메인 보컬이 하야밍입니다. 하야미 사오리요(...)
이 작품을 감상했을 당시는 신만이 아는 세계 시리즈를 감상하고 하쿠아에 빠져있던 때였는데, "이카로스 성우가 참 묘한데 괜찮구나" 해서 찾아보니
이카로스 성우도 하야밍. 아아...
아무튼, 스스로 하야밍의 노예(..)로 칭하고 이번에 앨범을 구입했습니다.
뭐랄까, 참 묘한 매력이 있단 말이지요. 하야미 사오리 목소리...
개인적으로는 하쿠아 캐릭터송보다 이 곡이 마음에 드네요.
다른 맥락이지만, Ring My Bell (Main Vocal Hitomi) 쪽 (오프닝으로 쓰인 곡 풀버젼) 도 좋아합니다.

- A.T.O.M.O.S.P..H.E.R.E 라는 앨범을 알게 된 것도 이 곡을 통해서였습니다. 이 앨범을 듣고 스피어라는 유닛을 다시 보게 됐죠.
이 곡을 듣게된게 웹 라디오였는지 어딘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무튼 첫 느낌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덕분에 찾아듣게 됐네요.
일본의 온라인게임인 "트릭스터 러브" 의 이미지 송이라고 하더군요.
아이팟 터치에서는 재생 빈도가 약간 뜸해졌는데, 아이튠즈를 켜고 랜덤재생을 돌릴때는 10의 8.5 정도의 비율로 이 곡을 처음으로 재생합니다.

- 홈페이지 접속해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곡 진짜 좋습니다.
나중에 마법사의 밤 발매되고 OST를 판매하는데 이 곡이 포함되어 있다면, 망설임 없이 살 수 있을 정도!
심심해서 니코동에서도 검색해 본 적이 있었는데, 역시 반응이 뜨겁더군요.
아무튼, 어서 음반이 발매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거 처음 발견한게 제가 군생활 할 때였는데, 이 곡 들으려고 사지방 컴퓨터를 켠 적도 많네요.
물론, 홈페이지 자체가 통 플래쉬이기 때문에 저사양 컴퓨터에서 돌리면 컴퓨터가 잘 뻗기도 했지만요. 그래서 피 많이 봤네요.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지방 컴퓨터가 좀 낡았어야죠. 일반 홈페이지 돌리기도 버거워하는데;
참, 혹시나 싶어 이야기하지만, 위 이미지는 제가 아이팟 터치에서 쓰고 있는 앨범아트입니다.
단순히 홈페이지를 캡쳐해서 잘라놓은 것 뿐이지만 왠지 그럴듯하지 않나요? [..]

- 어쩌다 보니 스피어 곡이 또 나왔네요. 꽃피는 첫걸음의 첫번째 엔딩곡이기도 합니다.
곡 분위기도 잔잔한 편이라 자기전에 듣는 곡을 넣어두는 재생목록에 속해 있기도 하네요.
밤에 자기 전, 조용한 환경에서 들으면 느낌이 배가 되는 그런 곡이라는 생각.
위에서 이미 A.T.O.M.O.S.P..H.E.R.E 앨범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만, 이 앨범을 접하기까지는 그냥 "아, 곡 좋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Hazy라는 앨범을 통해 스피어 앨범을 구입할 계획을 세웠고, 이게 그 앨범입니다. 첫 스피어 앨범 구입 사례.
지금까지도 열심히 듣고 있는데 앨범 참 잘 산것 같네요. 들을때 마다 마음에 듭니다. +_+
꽃 피는 첫걸음의 엔딩 영상과 조합되어서도 작품의 분위기를 잘 살리지만, 곡만 들어도 좋습니다. 가사도 마음에 들고 말이지요.

- 2008년 마크로스 프론티어에 빠져있을때 구입한 星間飛行의 커플링곡. 마크로스 프론티어 11화 엔딩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처음 접한건 이때였구요.
작품을 볼 당시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들었는데, 성간비행 앨범을 구입하고 나서 풀 버젼을 들으니.. 뭔가 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군생활 하며 가져간 클릭스를 통해 자기 전에 듣는데.. 우와 이게 이런 곡이었나?(....)
조용한 환경에서 들으면 곡의 느낌이 잘 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잔잔한 곡이든 템포가 빠른 곡이든) 이 곡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가사도 누군가에게 말하는 듯 하고 말입니다. 실제 일기를 읽어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곡도 곡이지만 가사 때문에라도 더 듣게 되는 곡입니다. 참고로 이 곡도 자기전에 듣는 잔잔한 곡을 모아두는 재생목록에 속해 있습니다.

- 신곡주계 폴리포니카의 1기 오프닝 곡인 Apocrypha의 커플링 곡.
eufonius라는 아티스트 또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인데, True tears 오프닝도 기억에 남는군요. 이 이후로는 제대로 접한 기억이 없긴 하지만(..)
신곡주계 폴리포니카는 개인적으로 게임보다는 애니메이션쪽 주제가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판 OST 음반도 중고로 구해뒀지요.
작품의 내용 자체도 음악과 연관이 있다 보니 다양한 OST와 음악이 있어서 작품 OST도 선호합니다. 안타깝게도 작화는.. 좀 혹평을 받는 듯 합니다만;
구입하게 된 계기는.. 글쎄요.
근래들어 아이튠즈 랜덤재생을 거는 일이 많아졌는데, 의외로 2008년 이전 음반들은 구입한게 별로 없더라구요. 듣기나 열심히 들었지.
그래서 고민하던 끝에 블루레이를 구입하며 겸사겸사 눈에 띄는 앨범 몇개도 같이 구입해버렸습니다. 과거에 대한 속죄.. 라면 좀 웃기려나요[웃음]
참, 개인적으로는 신곡주계 폴리포니카 1기 오프닝 곡인 Apocrypha도 선호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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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이하 아노하나라는 작품을 보셨다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아노하나의 엔딩곡...
secret base ~君がくれたもの~ (10 years after Ver.) 입니다.
히로인 세명이 부른 버젼인데, 이게 참.. 작품 내 엔딩영상을 곁들여 보면 무지하게 슬퍼지는 부작용이 있긴 합니다만 참 좋은 곡입니다.
원곡은 ZONE 이라는 그룹의 secret base ~君がくれたもの~ 라고 합니다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해체되고 없죠. 저도 나중에 알았지만.
아무튼, 묘하게 애절하면서.. 복잡한 그런 곡인 것 같습니다.
이건 아직 아이팟 터치에 없는데, 오늘이나 내일,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 물건 도착하면 바로 들어봐야지요.
듣다가 우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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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곡은 여기까지입니다.
대부분 애니메이션쪽 곡이다 보니 많이들 아실 것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궁금하시면 번호 옆 제목과 아티스트를 구글링해보시면 나올껍니다. 아마존재팬 상품정보를 확인하셔도 될 것 같구요.
아무튼 저도 간만에 음악 관련 포스팅을 해보네요. 계기를 마련해주신 크레멘테님께는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덧글
개인적으로 GO AWAY, UGLY, I DON'T CARE (솔로곡이지만 박봄의 YOU&I도...)
전 최근에 디셈버(Feat.여성둘)가 부른 '가슴이 운다'를 즐겨 듣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디셈버 노래를 좋아해설..
무튼 좋은 곡 많은 것 같습니다.
근데, 다른 우리나라 곡에는 별 관심이 안가더군요. 군대서 접하고 그게 계속 유지되는 느낌입니다;
낙원 같은건 상당히 오래된 노래인데... eufonius는 정말 옛날엔 앨범 사면서 열심히 들었는데 요샌 영 스타일이 똑같아서 그런지 잘 안 듣게 되네요.
근데, 생각해보면 매번 그런식으로 비슷한 패턴의 곡을 내는 아티스트들도 좀 있었지요. 지금 생각하니 딱 떠오르진 않는데;;
2. 전 마법사의 밤 BGM을 아예 녹음하고 켜놔요...(...)
1. 요즘 하야밍이랑 아키쨔응이 귀여워서 사는게 힘듭니다(...)
2. 저는 사이트의 플래쉬에서 음원을 WAV로 뽑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