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넷북에 윈도우를 설치할 당시, "500GB라는 용량을 적절하게 써먹어야지" 하는 심정으로 총 5개의 파티션을 만들었는데 (100MB짜리 시스템 예약영역 포함)
이녀석을 만들 당시, 이런 경고문을 봤습니다. "...동적 디스크로 변환되고..."
그땐 무심코 넘겼죠. 동적 디스크로 변환된다는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으니까.
그리고 며칠 전, Windows 8 개발자 프리뷰 버젼을 설치하기 위해 외장하드에 파일을 복사하고 설치하려는데,
"다이나믹 볼륨에는 설치가 지원되지 않는다" 라고 나오더군요.
트위터에 적으니, "다이나믹 볼륨은 잘 안쓰이는데..." 하는 의견과 "저는 제대로 깔리던데요" 하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구글링.

그렇게 오늘 오전 9시 50분부터 현재까지 고군분투가 이어졌습니다.
정오까지는 데이터 이동과 동적 디스크 볼륨 삭제를 위한 삽질이 이어졌고 (파티션 작업한답시고 Windows 7 두번 설치,
Diskpart에 Windows PE까지 사용시도했지만 모두 실패)
오후에는 만들어둔 윈도우 시스템 이미지파일을 넷북의 HDD로 이동시키고 복원을 시도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윈도우 시스템 복원툴 때문에 몇시간을 날려먹고. [계속 해당 파티션을 포멧해야 하니 복구 디스크를 써달라고 징징]
그렇게 뭐... 시간은 무지하게 오래 걸렸어도 어찌어찌 시스템 이미지파일로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윈도우 자체적으로 이미지 백업 기능이 있다고 이걸 맹신했는데, 의외로 복원시 확인하는 조건이 까다로운 모양이더군요.

MS의 도움말을 보아하니 백업 당시와 조건이 맞아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분명 파티션 용량을 같게 잡았는데도 오류가 나는걸 보면
이 질문을 한 사람이 맨 마지막에 써 둔 방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Windows 7의 시스템 이미지는 VHD (가상 하드디스크 파일) 로 생성되는데, 이걸 윈도우에 마운트한 뒤 고스트로 이미지를 만들어서
일반 HDD의 파티션에 씌우는 방법.
이렇게 해야 한다면 도대체 윈도우 자체적으로 시스템 이미지를 만드는 이유가 뭔가 싶지만,
제 생각에는 마음먹고 파티션을 기존 5개에서 3개로 줄이면서 OS 설치 파티션을 제외한 나머지 파티션의 용량을 대대적으로 바꿨더니 이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발 원본 이미지는 멀쩡해서 위 방법을 써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게다가 제 입장에서 더 난감한 점은 왠만한건 백업 안하고 이 이미지파일에 전부 들어가 있다는 점.
한번도 이 기능으로 복원은 안해봤기에 이런 결과가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완전 뒷통수를 도끼로 맞은 느낌.
인장부터 시작해 강의에 사용되는 이클립스, C++ 비주얼 스튜디오 등 학습용 툴의 셋팅까지 전부 들어있습니다.
오죽하면 위 이미지도 "A3200" 카메라 모델명이 없는 인장이죠. [이 인장이 이미지파일에만 존재;]
이거 흐트러지면... 날아가는 데이터도 데이터고 강의 진행되며 개발환경을 마친 상태라 다시 셋팅하기도 좀 난감합니다.
뭐, 강의에 쓰일 코드 소스파일이야 다른 드라이브에 있습니다만, 개발환경 셋팅도 은근히 중요하죠.
중요하다기보다 이걸 계속 써먹으니 (시험볼때도 이 넷북으로) 여기 문제가 생기면 치명적입니다.
아무튼, 동적 디스크로 되어있던 덕에 Windows 8 개발자 프리뷰 버전 설치 되지 않아 시작한 일이,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졌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급이네요. 물론, 가장 안좋은 의미로.
일단 생각하고 있는 방법으로는...
기왕 이렇게 된거 Windows 8 개발자 프리뷰 버젼을 C에다 깔고, 현재 D에 있는 시스템 이미지 파일을 E로 옮겨 VHD 마운트하고 고스트로 떠서 C에 덮어씌운 뒤
D에 Win 8 재설치...
...입니다만, 당장 월요일 오후에 써먹어야되는지라 시간이 빠듯하게 됐습니다. 물론, 여기서마저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진짜 울어버릴지도.
편의점 알바로 밤새고 와서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새우잠 10분 못자고 계속 달리고 삽질하고 있는데... 이제는 한계네요.
밥도 안먹었는데 막 졸립니다.
오늘은 닭국 끓여먹자고 마음먹어서 할인마트 갔다왔어야 할 시간이 계획대로면 1시간 45분 전인데 말입니다.
이제 이 글 쓰고 저녁 준비부터 하고 Win 8 설치부터 또 달려야죠.
무튼, 지금 말썽인.. 47GB짜리 이전 운영체제 환경의 무사귀환을 빌어주세요.. ㅠㅠ
덕분에 오늘 마무리 잡담은 이걸로 패스.
진짜 내일 오전강의가 없어졌으니 망정이지 (그것도 개발환경이 필요했던 강의) 안그랬으면 어쩔뻔 했냐.. ㅠㅠ
그럼 평온한 휴일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덧글
그냥 간단히 파티션중에 하나를 날려버리고....
그공간에 설치 눌렀더니. 윈7이랑 윈8이랑 멀티부팅상태로 설치되고..우선순위가 윈8로되더라구요...
스누피님 툴써서 이름이랑 우선순위만 변경해주고 잘쓰고있습니다.
VHD도 32비트 필요해서 하나 설치했는데..첨에..너무 작게 잡아서....실패...;;
40G로 잡아서 다시했더니 되더라구요.
윈8 용랑 겁나 차지하네요..64비트.;;
그래서 홧김에 그냥 그 파티션 밀어버렸습니다. 나중에 조금 더 완전해지면 다시 시도해보려구요. 그때쯤이면 고스트도 구입해서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고;
설치 되더라구요. 하드에서 설치하면 100메가짜리 생성없이도 설치가 되나봅니다 하드에 복사한 파일들에 부트 파일이 같이 있어서 그렇겠죠.
하드에서 설치 방식은 무난히 해결되네요
저는 시스템 이미지 백업으로 생성된 VHD파일을 윈도우에서 마운트해 고스트를 써서 파티션 복사를 하는 방법으로 복구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리네요. 어휴;;
윈도우 7 쓰고 있고 8 멀티부팅하려는데 다이나믹 파티션에는 설치가 불가능하데요...
어떻게 해야 기본 파티션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