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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즐길 수 있는 미숫가루에 빠지다 ┗ 먹을거리 탐방 Life

제가 일주일 중, 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에 강의가 있는 요일이 화, 수, 목입니다.
이런 날에는 거의 아침을 먹지 않고 (혹은 못하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올해 5월쯤 집에서 새로 빻았다며 비숫가루를 보내줫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숫가루를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여름에는.. 딸기를 으깨서 우유와 설탕을 넣어, 시리얼같이 말아먹는 딸기우유 다음으로 얼음 동동 띄워서 자주 먹곤 하는데 (그러다 배탈도 곧잘 나고;)
올해는 혼자 사는 환경의 특수성 덕분인지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이게 되더군요. 바로 식사 대용입니다.

평소에는 물에 개어 먹곤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렇게 먹으면 설탕이 필수죠. 그냥 먹으면 밋밋해서.. 영 먹기가 힘듭니다.
물론, 개인의 식성차이라는게 존재하긴 합니다만, 글쎄.. 이걸 설탕없이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설탕 사기가 영 부담되고 귀찮아서 남아돌던 우유에 개 먹어 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의외로 우유와 미숫가루의 조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군요. 두 재료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고소함 제곱.
더불어 설탕이 필요 없어질만큼 맛도 완벽에 가깝습니다. 덜 풀어진 미숫가루 뭉친 가루들을 마시듯이 입으로 빨아들이면 고소한 시리얼 먹는.. 딱 그런 느낌입니다.

뭐, 가루 때문에 사례가 들리는 경우는 간혹 있습니다. 이건 알아서 노하우 익히세요(....)


제 경우는 그래서, 시간이 비교적 널널할때는 충분히 우유에 미숫가루를 개어서 먹고, 그렇지 않으면 일부러 가루들이 많이 뭉치게 섞습니다.
이렇게 하면 미숫가루 뭉친 가루들이 많이 생겨서 한번 후루룩 마시면 고소한 가루들이 입에서 막 터지고, 고소함이 입안 한가득 넘어옵니다.

물론, 고소함과 함께 미숫가루 특유의 곡물 향과 맛이 나는건 덤.
우유의 맛도 적절하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정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어서 가끔은 놀라울 정도.



음.. 딱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우유가 무지하게 많이 듭니다.
제 경우는 대접을 하나 꺼내서, 밥숟가락으로 크게 두수푼 정도의 가루를 옮기고, 대접이 2/3 정도 찰 때까지 가루를 섞으며 우유를 붓습니다만,
아시다시피 미숫가루라는게 액체가 들어온다고 다 녹는게 아닌 녀석이기 때문에 다 먹고 나면 침전물이 남습니다. 이거 헹궈 먹겠다고 우유를 1/3정도 더 붓지요.

그렇게 먹으면 그릇도 깔끔하고 배도 어느정도 부릅니다만 (반 물배이긴 해도;) 1L 유유가 절반 넘게 없어지는 기염을 토합니다.
아무리 할인마트 PB 상품을 구입한다지만 솔직히 부담이에요. 그래서 굳이 따지자면 많아야 일주일에 두번 정도 해먹습니다. 정말 배고프고 시간 없을 때(...)



뭐, 그렇긴 해도 우유 양은 본인이 조절할 수 있으니까요. 여차하면 물 + 설탕 조합도 있고.
아무튼, 올해는 사계절 내내 미숫가루와 함께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 외에 미숫가루 특이하게 먹는 방법(?) 알고계신 분들의 제보도 기다립니다! ;ㅁ;

덧글

  • 야천 2011/09/24 16:25 # 답글

    미숫가루 사진 퀄리티가 후덜덜;;(특히 우유 붓는 모습이...) 마치 광고용 전단을 보는듯한 퀄리티군요 ㅠㅠ;;;;;

    저는 사계절 내내 매실원액을 즐기고 있습니다<
  • SCV君 2011/09/25 19:05 #

    야천님 // 노리고 찍긴 찍었는데, 초점이 다른곳에 맞은게 은근 아쉬운 사진이었죠;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매실 원액이 있긴 있는데 자주는 안마시게 되더라구요;
  • 姜滅 2011/09/24 16:35 # 답글

    미숫가루는 최강이죠. 우유나 물에 섞어먹으면 일정량의 영양소는 보충되고 다이어트식인데다가(곡물가루에 물타먹는거니 칼로리가 없긔) 설탕이나 꿀을 넣어먹으면(마신다고해야할지도 모르겠지만) 공부시 필요한 당분을 보충해주는 학생들의 훌륭한 식품이죠.
    또한 보존이나 처리를 생각하면 자취생들의 필수품!이라 여겨지겠지만 쉽게 배가 꺼지는 최악의 단점이-!!!
  • SCV君 2011/09/25 19:05 #

    姜滅님 // 마지막에 말씀하신게 조금 크긴 합니다만, 그래서 저는 다른것과 곁들여 먹죠. 빵이라던가 과자라던가.
    무튼 좋은 식품입니다. 아아 ~_~
  • 콜드 2011/09/24 17:14 # 답글

    오오!! 미숫가루!!! +_+
  • SCV君 2011/09/25 19:06 #

    콜드님 // 직접 빻은 녀석이라 고소함 두배!
  • 창천 2011/09/24 18:09 # 답글

    우유와 미숫가루의 조합은 괜찮습니다. 단지 물에서 미숫가루를 풀 때보다 잘 안 풀리긴 하지만 말이죠.
  • SCV君 2011/09/25 19:06 #

    창천님 // 제 경우는 완전히 풀어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네요.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가루들이 뭉쳐서 떠 있는걸 먹어도 의외로 맛이나 느낌이 괜찮으니 말입니다.
  • 엘러리퀸 2011/09/24 21:33 # 답글

    마트 전부 파는 것은 아니지만 한방에 우유를 몰아 드신다면, 유통기한이 1~2일 남은 우유를 한번 먹어보심이..(20%인가 싸게 팔더군요..) 다만,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 SCV君 2011/09/25 19:07 #

    엘러리퀸님 // 아, 몰아 먹..진 않습니다. 일부러 유통기한이 넉넉한걸 집어오기도 하니 말이지요.
  • 육식토끼 2011/09/24 23:04 # 답글

    저도 미숫가루가 한봉다리 생겼는데 오오...!
    꿀을 타먹는 미숫가루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ㅅ+!! 다만 요새 집에 꿀이 안들어오는 고로 올리고당을 넣어볼까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찬물에는 안 녹을 것 같아 고민입니다=_=;;
  • SCV君 2011/09/25 19:08 #

    육식토끼님 // 그러고보니 꿀 넣어 드시는 분들 이야기도 들은 것 같았네요. 근데 꿀이 생겨도 왠지 넣어먹게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은근 비싸기도 하고;
  • 데미 2011/09/26 11:52 #

    미숫가루를 포함해서 잘 안 녹고 뭉칠것 같아서 고민이시면 이 방법을 써보세요. 컵에 먼저 가루를 붓고 액체(물, 우유 등)를 약간만 넣으세요. 가루가 살짝 잠길 정도(혹은 그보다 적게)로만. 그 상태에서 저으면 비교적 뭉침이 없이 죽상태가 됩니다. 충분히 잘 개어졌다 싶으면 그때 액체를 정량 부으세여. 근데 이미 다 그러고 계시는거죠, 압니다….
  • 육식토끼 2011/09/26 14:47 #

    데미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저는 미련하게 우유랑 미숫가루 한가득 개어놓고 거기다가 꿀 녹이느냐 죽을애를 썼었는데.....(...)
  • SCV君 2011/09/26 16:53 #

    데미님 // 의례 먼저 어느정도 녹이고 마저 붓고 저어서 먹지 않나요.. 하고 적으려 했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은 분들이 있네요;
    무튼 의견 감사합니다.

    육식토끼님 // 그러고보면 말씀하신대로 찬 물이나 우유에는 잘 안녹을 것 같은데 그것도 데미님이 말씀하신 방법을 쓰면 잘 될까 싶네요.
    아예 우유나 물 속에 녹인 뒤에 붓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지만 그릇이 하나 더 필요하고;
  • 카이º 2011/09/25 13:07 # 답글

    미숫가루는 최강입니다...
    가끔 그냥 물 살짝 섞어서 떡지게 먹어도 최고 ㅠㅠ
  • SCV君 2011/09/25 19:08 #

    카이º 님 // 아아, 그게 또 그것만의 매력적인 맛과 느낌이 있죠.. ㅠㅠ
  • 지조자 2011/09/25 14:37 # 답글

    아아... 미숫가루...
    마시고 싶어지는군요...ㅠ,ㅠ
  • SCV君 2011/09/25 19:08 #

    지조자님 // 그쪽에서는 역시 구하기 힘드려나요..;
  • 에벤에셀 2011/09/25 15:33 # 답글

    미숫가루는 역시 우유지요 ㅇㅅㅇ
    저는 아침 대용으로 많이 먹습니다.
    반드시 밥상을 차려주시려는 어머니께 언제나 감사하긴 한데 아침엔 입맛이 없어서 ㅠㅠ
  • SCV君 2011/09/25 19:09 #

    에벤에셀님 // 저는 누군가 아침밥을 차려줬으면 싶을 때가 많습니다. ㅠㅠ
  • 데미 2011/09/26 11:54 # 답글

    분하지만 우유는 사치품이에요;ㅂ;
  • SCV君 2011/09/26 16:54 #

    데미님 // 그건 그렇습니다..만, 이제는 물에 타서는 (설탕 없이 먹으려니) 못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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