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B 충전기로 충전할 때, USB 충전 모드이면 어댑터 출력전압에 상관없이 기기는 500mA로 받아들여 충전을 하기 때문에 의외로 충전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은데,
이걸 조금만 개조해주면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더군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USB 포트에서 (~ USB 2.0 포트 기준) 바깥쪽 두핀은 전원 단자이며 중심부의 나머지 두 핀은 데이터 입력에 사용되는데,
USB 충전기 충전시 이 데이터 단자가 쇼트되어 있으면 AC 전원 충전으로 인식해 충전속도가 빨라진다네요.
결국 피복을 뜯어서 데이터선만 꺼내 쇼트시키면 끝. 단, 이렇게 개조하고 나면 그 USB 케이블은 컴퓨터와 연결시 데이터 전송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요건 주의하시길.

아래에서 관련 어플을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배터리 잔량 64%에서 96%까지 충전되는데 1시간 50분이 걸립니다.
자, 이제 케이블을 개조해 보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렇게 개조하고 나면 컴퓨터와 연결했을때 데이터 전송과 관련되는 모든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SDK와도 연결되지 않으며 (디버그 불가능) 캡쳐도 불가능하고, 이동식 디스크 연결도 물론 안됩니다.
그래서 제 경우는 USB 연장 케이블을 개조했습니다.
일단 피복을 벗기면 빨간/검은 선과 초록/흰 선이 보입니다. 전자의 두 선은 전원입니다. 이건 건드리시면 안되고...
흰 선과 초록색 선을 과감하게 끊습니다. 그리고 피복을 벗긴 뒤, 상단 이미지처럼 서로 붙히고 꼬아서 접지를 시켜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기기와 연결되는 방향의 데이터 단자를 쇼트해줘야된다 는겁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왼쪽 아래 사진에 보면 빨간색으로 번호가 붙어 있습니다. 1번은 충전할 기기가 연결되는 부분이고 2번은 USB 충전기나 PC에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만약 2번, 그러니까 전원 입력부 쪽에서 오는 데이터 케이블을 쇼트시키면, 충전할 기기를 연결했을때 기기쪽에서 보면 여전히 데이터 단자가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이전과 똑같습니다.
기기가 연결되는 1번 방향의 데이터 케이블을 쇼트해야 된다는 겁니다.
잘못 하시고 나중에 안된다 하시면 전 모릅니다(...)
이 작업이 끝나고 나면 절연테이프 등으로 마무리하시면 끝.
참고로 USB 연장 케이블을 사용해서 만드시면 어떤 어댑터든 AC 전원 충전모드로 인식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꽤 유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걸로 만드는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위와 같은 조건, 그러니까 배터리 잔량 64%에서 96%까지 충전되는데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32%의 배터리 잔량을 올리는데 약 20분 정도의 시간이 단축되네요. 같은 USB 충전기 사용 조건인데도 말입니다.
대부분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하실때는 그냥 꽂아놓고 완충 알람이 오면 빼서 쓰는게 일반적이고 저도 그랬기 때문에 시간은 정확히 재 본적이 없는데,
마침 유용한 어플 하나가 대활약합니다. Battery Indicator Pro라는 앱인데, 이 앱에 배터리 잔량 로그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침 로그를 이틀치까지 보관하도록 설정해두고 사용중이었기에 여기서 자료를 발췌하겠습니다.


왼쪽이 케이블 개조 전 (USB 충전모드), 오른쪽은 케이블 개조 후 (AC 충전모드)
왼쪽이 개조한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충전할때입니다. 배터리 1%가 올라가는데 2, 3분 정도가 걸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은 개조한 케이블을 연결한 뒤 충전할때입니다. 배터리 1%가 올라가는데 1, 2분 정도가 걸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은 충전기를 사용했고, 유일한 차이는 위에서 개조한 케이블을 통해서 연결했느냐 아니냐 뿐. 속도향상이 눈에 보이시나요?

혹시나 싶어서 연결해봤는데 충전이 잘 돼서 깜짝 놀랐네요. 원래 안되던 녀석이었는데;;
어차피 USB 충전기야 두개정도 있으면 요즘같이 휴대기기 많아질때 여러모로 좋긴 하지만, 아쉬운 감도 솔직히 없진 않습니다.
어차피 출력전류도 똑같은데 이렇게만 하면 정품 충전기처럼 충전되는걸 어찌 2만 8천원이나 들였나.. ㅠㅠ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튼 유용하네요.
충전전용 케이블을 따로 쓰신다면 그 케이블을 개조하시면 되겠고, 충전기를 분해할 수 있다면 아예 기기 내부에서 개조해두셔도 좋구요.
이래서 DIY가 재밌는가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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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근데 저는 막상 못할듯 ㅋㅋ
이동식디스크를 할수 없다는게 좀 그렇지만은
전원이 무엇이든 간에 "너는 정격 충전기를 통해 충전되고 있어" 하고 쇄뇌당하게 하니까요.
무튼 뭐 PC와 연결을 못하기 때문에 여분의 케이블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USB 충전기를 뜯을 수 없어 아쉽습니다. 무튼 도움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ps. 짭 케이블로 PC 연결해다 터치팟 잘 충전해먹었던 1人...;;
얼마전에 새로 산 벨킨 충전기도 넥서스S서는 USB 충전으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뭐 저도 천원짜리 케이블로 아이팟 터치 충전 잘 하고 있습니다;
그전에 스마트폰이 있는지 물어봐야 하는거 아닙니ㄲ(뭐)
다른 USB 기기들은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음..
그런 케이블이면 PC 데이터전송시도 쓸수 있고 하니 유용하네요. 저도 그렇게 만들껄 그랬나봅니다(...)
요즘은 aicharger을 이용해서 애플제품은 빠르게 충전할수있어요, 컴터로 아이패드 충전못했었는데 가능해졌다네요?
다만 안드로이드 폰이나 특히 안드로이드 패드의경우 컴퓨터로는 충전이 불가능해요
이방법을 쓰면 가능할지도?라는 생각이드네요
마침 집에 연장케이블도 남아있고 한번 시도해볼게요, 고맙습니다^^
근데 제가 아이패드/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가지고있지 않다 보니 테스트는 못해봤네요.
요즘은 USB 3.0 포트를 가진 PC도 늘어나는 추세라 (USB 3.0의 출력 전원이 조금 더 높습니다) 그쪽을 이용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무튼 도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개조 성공했어요..
이제 usb로도 충전이 빠르겠어요..^^
일부러 1A짜리 어댑터를 구입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PC의 USB포트보다 출력이 높기 때문이지요.
무튼 도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USB로 하면 천천히 되어서 안전하고, 그냥 예전처럼이면 고장날 위험이 있다고 들은것 같기도...
그리고 배터리 용량보다 큰 출력의 충전기를 쓰면 배터리 수명이 급속히 저하된다는 이야긴 들은 것 같은데,
그런 비정상적인 경우만 아니면 1A 정도는 문제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무튼 의견 감사합니다.
USB포트단자로요...개조하면 컴퓨터에 연결해서 충전 할때 뿐만아니라......
집에 콘센트에 꼽아서 충전할때도 충전속도가 빨라진다는 말씀이신가여??
아니면 컴퓨터에 꼽아서 쓸때만 충전 속도가 빨라진다는 말씀이신가여? ㅎ
답변점 부탁 드려요~
뭐 결국엔 충전속도 빨라지는 효과는 컴퓨터 연결이나 충전기 연결시 모두 돌아간다는 이야기지요.
다만,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컴퓨터보단 충전기의 출력 전류가 높기 때문에 같은 케이블 사용 조건이라면 충전기 충전속도가 조금 더 빠릅니다.
저도 사실 알고 있던 사실인데요
저도 이것에대해서 회로 제작하는 카페에 문의 해 본 적이 있습니다
데이터 케이블간의 직접적 쇼트는 스마트폰내의 Ic칩에 손상을 줘서
메인보드가 망가질 수 있다입니다
실제로 판매중인 충전기들은 데이터 케이블사이에 저항을 이용하죠
일반인도 만들 수 있도록 회로도가 확인 해 보셔요
그리고 배터리 수명에는 저속 충전이 좋습니다
이거 대박인데요...
지나가던사람님이 쓴글을 보고도 도전했습니다. 그래도 속도가 빨라져서 속이다 후련합니다.
고장나는건 제 운이겠죠...
감사합니다.
아무튼 도움 되셨다니 대행입니다.
DIY쪽은 개인적으로 재밌어서 가끔 하는 편이지만, 세세한건 검색으로 얻네요.
결론은 한개 새로사야함 ㄷㄷ 어차피 고장나서 폰이랑 연결해도 충전만되고 저장소이동이 안되던
그 고장난 케이블이 은근 유용하게 써먹을때가 많은데 개인적으론 좀 아쉽기도 합니다. ^^a
데이터 케이블을 잘라보면 2.0은 4가닥이지만 3.0은 8가닥입니다.
혹시 결선 방법 아시나요? ㅎㅎ;
PC에서 USB 단자는 전면과 후면에 있잖아요?
거기서 전면단자 사용 시 출력 전류가 낮아서인지 USB 모드라고 스맛폰에 표시되지만
후면 단자 사용 시에는 AC모드라고 표시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 포스팅처럼 케이블을 셋팅 한 뒤 PC 후면에 연결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http://i01.i.aliimg.com/img/pb/424/582/400/400582424_617.JPG <- 여기서 케이블 구조를 보니 가운데 있는 빨간선과 검은선이 각각 +극, -극이네요.
나머지는 한번씩 더 절연되어있는 것 같은데, 절연되지 않은 빨간선과 검은선을 찾으시면 되지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론 충전을 포함해 비교적 전력 소모가 높은 장치 연결(외장하드라던가)은 전면보다는 후면을 권장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측정해보진 않았습니다만, 셋팅한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는 양쪽 모두 AC 모드로 표시되겠지만,
후면 USB포트가 더 안정적으로 전원공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면도 정격 전류를 출력하긴 하겠습니다만, 후면보다는 일정하지 않을 수 있겠죠)
굳이 이 케이블을 사용하시지 않더라도 USB를 통한 장치 충전은 후면 포트를 권장드리고 싶네요.
아직 3.0은 제가 주변기기도 없거니와 (PC와 넷북 양쪽에서는 지원합니다만) 케이블을 뜯어본 적이 없어 크게 도움은 못드리겠네요.
이정도로도 도움이 되셨으려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