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뭐든 덥썩 사기가 겁나서 (1만원을 들고 가도 할인마트에서 살 수 있는 품목이 별로 없기도 하고) 말이지요. 특히 과일종류를 넣으면 더더욱.
이날도 실은 오렌지 사려고 한거였는데 (그 6개 7개씩 묶어서 몇천원- 이렇게 파는 그런거) 수박이 눈에 띄는데다 싸길래 하나 집어왔습니다.



사실 구입하면서 "아직 제철은 아니지 않나? 뭐 할인마트 과일이니 당도가 평균 이상은 갈테고 덜 달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먹어야겠네"
하는 생각 했는데, 아무래도 할인마트가.. 다른 품목들은 성분이나 재질 바꿔서 편법으로 가격 싸게 만드는 식이라 그저 그럴지 몰라도 과일 종류는 확실하구나 싶습니다.
확실하다기 보다도.. 뭔가 지식 없이 골라도 평균 이상은 간다고 해야 하나, 그런거 말입니다. 맛의 안정성 같은게 확보되는 느낌?
아무튼 어제는 공강이어서 집에서 뒹굴거리다 얼굴에 수박 과즙 맞아가며 숟가락으로 긁어먹었습니다.
요즘 아무리 가격때문이라곤 하지만 과일이나 채소 종류를 너무 안먹는 것 같아서;; 몸도 좀 걱정되고 하는 마음에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영양성분이고 뭐고 그냥 수박이 먹고 싶었습니다 저는(....) 슬슬 날도 뜨거워지고 말이지요.
덕분에 순식간에 수박에 구멍이 생겼네요.
아직 한두번정도는 더 긁어먹을 분량인데.. 냉장고에 보관하며 얼어서 물러버리기 전에 꾸준히 먹어치워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멀쩡한데 보관 잘못해서 못먹게 되어버려 버릴때의 그 짜증과 답답함이 섞인 심정이란;;

개인적으로 씨도 그냥
씨를 먹으면 끝맛이 안좋다고 해야 하나, 씨 없는 부분을 먹으면 수박 과즙만 입에 남는데 수박씨를 씹으면 그 수박씨 입자들이 입에 남아서 뭔가 찝찝함을 줍니다.
그래서 먹는 방식에 따라서는 전부 골라내고 먹네요. 특히 숟가락으로 긁어먹을때는.
수박이 땡기다니 슬슬 여름이 오긴 오나봅니다. 하긴 요즘 기온도 그리 낮지 않았죠. 일교차도 이상하게 크고;;
뭐 마지막건 여름같지 않은 기상현상이지만..
이제 할인마트에서 아이스크림 묶음할인 하면 집어올 계절이네요. 쟁여놓고 여름 내내 먹어야지.. ~_~
덧글
저는 수박보다 복숭아가 나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어요. 그 부드러우면서 달달한 과즙>.< 침이 절로 고이네여 ㅎ
점심 먹었는데도 먹고 싶어지는군요~!! ;ㅁ;
하는 생각 했는데, 아무래도 할인마트가.. 다른 품목들은 성분이나 재질 바꿔서 편법으로 가격 싸게 만드는 식이라 그저 그럴지 몰라도 과일 종류는 확실하구나 싶습니다.
확실하다기 보다도.. 뭔가 지식 없이 골라도 평균 이상은 간다고 해야 하나, 그런거 말입니다. 맛의 안정성 같은게 확보되는 느낌?
- 본문 中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이게 (자랑은 아니지만) 짧고 별 내용없는 글이라지만 내용도 다 안읽고 이렇게 덧글 다시면 글쓴 사람으로썬 묘한 기분입니다.
오늘 쓴 글에도 그렇고.. 억지로 덧글 다시는 느낌이 들어서 좀 그러네요;
제가 저쪽에서 일을 해봐서 느끼는 거지만 확실히 PB제품이라던가 자체 생산을 하는 제품들은 말씀하신 것과 같이 편법으로 가격을 싸게 만든다고
말씀하셨는데 과일쪽은 아무래도 직접 가져와서 고객분들이 먹어야 되는거니까 바이어와의 협상이라던가 이런게 확실하다고 일할때
관련부서 형들에게 많이 들어서 말이죠... 그래서 답글에 본문 발췌해주신 지식없이 골라도 평균 이상은 간다거나 맛의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느낌을
저렇게 간략하게 적었는데 뭔가 중간에 어쩔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제가 멋대로 짧게 말해서 오해를 끼치게 해드렸군요...
맘이 상하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덧글은 일단 너무 긴 글이 아니지 않는 이상 전부다 읽고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덧글을 다는거니 너그러이 봐주셨음 합니다... ;ㅁ;
마음 상했다기보다도 뭔가 묘한 기분이랄까, 일례로 며칠전에 쓰셨던 예비군 가신다는 포스팅에 "군대 잘 다녀오세요" 하는 식의 덧글을 본 기분이었습니다;
아무튼,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