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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 1 ~ 22화 감상 ┗ 2012년작

한 두달쯤 전에 감상중인 작품에 관해 글을 썼었는데, 그 이후 간만인 애니메이션 이야기로군요.
아무튼 끝난지는 좀 됐습니다만, 귀차니즘에 나름 바빴기도 했고 이런저런 이유로 이제야 적어봅니다.

사실 원작에 해당하는 고전부 시리즈는 우리나라에 정발이 안되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 완결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원작소설을 사볼수는 없어 개인적으로 꽤 안타깝습니다;
원작 읽으신 분들 감상 보면 역시나 소설 -> 애니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떨려나는 부분이 이 작품에도 분명 존재하는것 같고 말이지요.

아무튼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네타 주의하시고 계속 읽으려면 클릭해주세요.

빙과 1 ~ 22화 완결감상
보시려면 클릭해주세요.



氷菓, hyoka, 2012, ©米澤穂信/角川書店, 神山高校古典部OB会, 京都アニメーション
[일본어 위키피디아 바로가기, 공식 홈페이지, 애니플러스 작품 페이지]

사실 이 작품은 초기엔 감상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만,
애니플러스를 결제하고 몇작품 안보기엔 너무 돈이 아까워서(...) 1화 클릭했다 오프닝 보고 감동먹어(?) 보기 시작한 작품.


제가 이 오프닝 하나 크게 보겠다고 블루레이까지 한권 산 사람 아니겠습니까(....)


먼저 감상한다고 적은 7월의 글에서도 끄적였었지만 빙과 1기 오프닝은 참 마음에 듭니다. 곡도 그렇고 영상도 그렇고.
아, 이때는 영상이 곡에 딱 맞는다... 라고 하는게 맞겠지요 아마.
게다가 추리물 다운 묘한 몰입감이나 치탄다와 호타로의 관계 등등 이래저래 제가 즐겨 보는 작품의 굴레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작품이었습니다.
하긴 그러니 여기까지 잘 왔겠죠(...)


빙과 감상은 적당히 3부분으로 나눠봤습니다.
전반부가 처음부터 빙과라는 고전부 문집의 이름 유래에 관해 알아보는 부분 그리고 이리스에게 속아 어떤 미완성 독립영화를 완성하는 부분까지.
중반부가 학교 축제인 칸야제.
후반부가 칸야제 종료부터 치탄다와 희희낙락(..) 하며 완결나는 부분까지.


1. 전반부.


전반부에서는 크게 과거 고전부 부원이었던 치탄다네 외삼촌에게 있었던 일 (더불어 이와 관련된 고전부 문집 '빙과' 의 이름의 유래에 관한 일도)
이리스에게 속아서 미완성 영화의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되는 호타로의 이야기가 다뤄집니다.
중간에 온천여행을 떠나긴 하지만 사실 그건 별로 비중없는 이야기였던 것 같고.. (기억에 남는게 토요사키 아키가 맡은 캐릭터 뿐;;)

아무튼 이 부분은 굉장히 인상깊게 봤습니다.
특히 과거 고전부.. 아니 카미야마 고등학교에서 일어났던 일을 밝히는 부분은 이 빙과라는 '애니메이션'에선 가장 몰입감 높았던 부분이 아닐까 생각.
I Scream. 이 부분에서 소름돋았습니다.
뭐 보면서 정황상 증거들로 나름 함께 추론을 해본다곤 하지만, 호타로의 대사는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네요.

그 다음으로 잠깐 나왔던 온천여행화.
사실 여기는 다른건 모르겠고 토요사키 아키가 맡은 캐릭터랑, 미친듯한 치탄다 작화만 기억납니다(....)
그래도 한낱 괴담으로 끝났을법한 그 이야기를 꽤 사실적으로 풀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또 호타로에게 감탄.
매번 호타로는 '우연' 이라고 넘기려 하지만, 확실히 그건 재능입니다 재능. 아무나 그렇게 세세한 관찰력과 추리력을 가진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나온게 이리스의 낚시로 시작된 영화 시나리오 완성하기.
이리스는 진짜 대박이었던게, 자기가 소속된 팀원들이 제작하던 영화 완성을 위해서 고전부 부원 속여먹고 호타로 속여먹고..
나중엔 "난 이것을 완성할 사명이 있었다" 라니, 이게 고등학생이 할 생각인가(....) 사기꾼이잖아 이거...
뭐 이 에피소드 방영 이후 그래서인지 '호타로가 이리스를 다른 곳(?)에서 응징할 것이다' 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뭐 그쪽은 잘 모르겠고;
아무튼 이 부분은 먼저 봤던 빙과의 이름 유래 밝히는 그 부분과는 다른 의미로 소름이 돋았던 화였습니다. 여캐 하나 개객기 되는거 순식간인듯;;



물론 초기의 이런 몰입감 쩌는 (여러가지 의미로;) 이런저런 스토리 외에도 치탄다를 중심으로 한 개그(..) 파트도 흥미를 끌기 충분했습니다.
빙과를 봤다면 잊을 수 없는 "私、気になります".
때로는 쓸떼없이 화려하게, 때로는 쓸떼없이 잔재미를 줬던 이 대사 때문에 초기 치탄다의 위치가 확정되었고
(비록 "신경쓰여요!" 만 남발하는 민폐녀 같은 느낌이었지만;;)
이를 통한 호타로와 치탄다의 묘한 분위기 변화도 관심 요소였습니다. 얘네들이 어떻게 될지 신경쓰여요!


그렇게 이리스 사건도 종료되고 중반에 접어듭니다.


2. 중반부.


중반부는 시기좋게도 1쿨이 끝나는 부분이라 오프닝과 엔딩이 교체되었습니다.
다만 오프닝의 경우 첫번째 오프닝이 너무 포스가 좋았던 덕분에 영상 자체는 좋았지만 두번째 오프닝곡과의 매치도는 약간 떨어지는 느낌.
아니, 정확히 말하면 영상과 곡의 매치도는 첫번째 오프닝만큼 높은 편이지만 첫번째 오프닝만큼의 확 와닿는 포스가 없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엔딩의 경우는.. 첫번째 엔딩의 경우도 작품과 상당히 동떨어진(...) 느낌이었기 때문에 뭐 그러려니;;


아무튼 새 오프닝과 엔딩을 등에 업고 카미야마 고등학교의 축제, 칸야제가 시작됩니다.
여기서는 또 어떤 사건들이 일어날까.


이번편은 어째 시작부터 굉장하네요. 몇십부만 찍을 예정이던 빙과 문집이 200장으로 훌쩍!
이 이후에도 각 동아리에서 물품 한개씩이 도난당하고 카드가 놓이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호타로가 깔끔하게 마무리.
더불어 깔끔하게 문집 일부 강매까지. 이야 엄청나구나(....)

이번 칸야제 파트에서는 사토시의 일면을 볼 수 있습니다. 질투.
하지만 그것만은 아닌.. 자신에 대한 안타까움이랄까, 절망이랄까 그런게 덧붙은 느낌입니다.
"이번만은 내가.. 내가 해결하겠어!" 하지만 잇달은 판단 미스와 매번 그렇듯 호타로의 깔끔한 마무리.

사토시 대사 중에서 이런게 나오죠. "기대란건 포기에서 나오는 단어다. 다른 방법이 없다, 어쩔 수 없다 그런 마음에서 나오는 것" 이라고.
이를 평소 사토시가 호타로에게 하는 대사 "기대하고 있어" 에 끼워넣어 생각해 보면.. 음, 좀 안타깝기도 하군요.


여담이지만, 여기서 처음 등장한걸로 기억하는 쥬몬지 카호. 성우가 하야미 사오리입니다. 예, 좋아요.
나카무라 유이치도 극찬했습니다! 으하하하 [는 흔한 하야밍 빠 1人]


3. 후반부.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끝나서 그런지, 적응 안되게 핑크빛 모드로 돌입하는 빙과 애니메이션 후반부.
왠지 치탄다와 호타로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은데 내 착각은 아니겠지?(....) 리얼충은 죽어버려!
함께 호타로 자신의 무능함을 증명(?) 하는 시합을 하기도 하고, 신년 인사를 다니거나 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고보면 치탄다는 자신의 외삼촌의 일을 호타로가 해결해준 이후 호감을 품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경향은 후반부 들어 더 짙어진것만 같구요.

아무튼.. 이쪽은 별 스토리 없이 거의 호타로-치탄다 엮인 이야기만 중심적으로 나온 느낌입니다.
원래 원작도 이런지는 안읽어봐서 모르겠군요.

그리고 끝을 이렇게 내 놨어요. 쿄애니 이놈들! [맹비난]

어디서 듣자하니 원작에선 이 다음에 호타로가 감기 걸려서 앓아누웠는데 치탄다가 간병해주러 갔다나요.
뭐 정확한건 아니지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빙과 시리즈는 우리나라에 정발이 안되는 상태니 이건 뭐 읽어볼수도 없고..
하긴 나왔으면 벌써 샀을테니 지갑이 남아나지 않았겠지만. 이건 좋아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 애매하네요;;;

아무튼,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렇게 끝나서 저, 신경쓰여요!". 아니, 것보다 이렇게 끝내지 마 뒷이야기 궁금하게 -_-
그래도 둘이 잘 됐을꺼라 생각합니다. 뭐 작가 마음이긴 하겠지만;

접으시려면 클릭


아무튼 빙과... 재밌었습니다. 맨 처음엔 치탄다 키니나리마스 때문에 계속 보다가 몰입감 쩌는 추리에 계속 보다가 하야밍 나와서 고정감상 결정(...)
하고 마지막까지는 치탄다랑 호타로 티격태격 보는 재미에 본듯.

TVA, 블루레이 화질도 마음에 들었구요. 정발되면 좋을텐데.. 안되겠죠(...)

덧글

  • sigaP 2012/09/27 12:36 # 답글

    아직 고전부 시리즈는 완결이 안났으니까요;
    지금 나온 책에서 까지도 둘의 관계는 미적미적...그래도 영상으로 보니까 덜 답답한 느낌이랄까요.
    작가가 고전부가 졸업 할 때 까지 책을 낸다고 했으니 빨리 이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교토애니메의 이후 작인 중2병이지만~ 이 잘 팔리면 극장판이 나올것 같기도 합니다.
  • SCV君 2012/09/27 13:15 #

    sigaP님 // 개중에는 원작과 다른 애니메이션 오리지날 완결을 내는 경우도 있는데.. 2기라던가 다음 시리즈를 안낼거라면 이렇게 끝내는것도 어땠을까 싶습니다.
    괜히 여운을 남겨버리면 굉장히 아쉽달까.. 개인적으론 그런 생각이 들어 적은거였네요.
    그게 OVA가 됐든 말씀하신 극장판이 됐든, 후속 이야기는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 아인하르트 2012/09/27 13:48 # 답글

    감기에 걸린 일은 (애니화되지 않은) 5권 초에 언급된다나요.
    내용도 작화도 오레키 호타로도 좋았지만, 별에 별 조연에게까지 유명한 성우들이 붙어서 듣는 귀 자체는 황홀했습니다.
    (조연으로도 저 반응인데, 앞으로 오레이모에서 고백받으면 어쩔... -_-;;;)
  • SCV君 2012/09/27 18:01 #

    아인하르트님 // 그렇군요. 소설은 좀 안나오려나 모르겠습니다. 애니화 이후 부분이라도 좀 읽고 싶은데 말이지요.
    그러고보니 오레이모쪽은 요즘 전개에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하야밍 또 볼 생각 하니 기대되네요. 요즘 여기저기 나와줘서 팬으로써 무지 기쁩니다. 으흐흐(...)
  • 아즈마 2012/09/27 18:35 # 답글

    감기 에피쇠드 같은 건 BD 특전 23화같은 걸로 해 주면 좋을 텐데 말이지요...(음?)
  • SCV君 2012/09/27 20:55 #

    아즈마님 // 빙과 블루레이가 두화 수록이라.. 약빨고 마지막을 늘리지 않는 이상 힘들겠네요. 저도 그 점은 아쉽습니다..ㅠㅠ
  • 키즈하 2012/09/27 19:20 # 답글

    신경쓰이는 애니가 끝나서 덜 신경쓰이네요[???]
  • SCV君 2012/09/27 20:56 #

    키즈하님 // 아하하, 다행입니다(??)
  • 화려한불곰 2012/09/27 21:30 # 답글

    뭔가 이걸로는 아쉬운 애니입니다. ova나 극장판이 꼭 나왔으면 하는 1순위 입니다 ㅠㅠㅠ
  • SCV君 2012/09/29 02:15 #

    화려한불곰님 // 원작도 계속 나오겠다,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콜드 2012/09/27 21:34 # 답글

    호타루 누나 쌩얼이 끝까지 안 나와서 으앙 ㅠㅠ
  • SCV君 2012/09/29 02:16 #

    콜드님 // 목소리로 상상할 수 밖에요(....)
    전 치도리나 카고메만 자꾸 떠오르네요.
  • 세오린 2012/09/29 01:18 # 답글

    저는 이제 보기 시작했습니다 ~_~
  • SCV君 2012/09/29 02:16 #

    세오린님 // 재밌습니다, 으흐흐
  • 지조자 2012/09/29 10:21 # 답글

    상당히 신경쓰이는 작품이였죠 (...)
    확실히 '빙과'의 의미가 밝혀질때와 이리스의 막판 반전은 엄청난 충격이였습니다.
  • SCV君 2012/09/30 01:40 #

    지조자님 // 전혀 다른 의미의 충격이었지만 말이지요(...) 이리스는 진짜..
  • 디엔피스토 2012/09/29 23:46 # 답글

    음...저같은 경우 이거 보다가...칸야제 부분에서 멈췄습니다 약간 지루해져서 나중에 봐야겠죠
  • SCV君 2012/09/30 01:42 #

    디엔피스토님 // 그러고보면 칸야제 끝나고도 좀 뜬금없는 (호타로 중학교때 선생님 생각하는거라던가) 부분 있었죠;
    소설에선 뭔가 구체적으로 다른 이야기들과 엮이는 부분이 나오려나 궁금한데,
    아무튼 이리스 이야기 다음은 이전까지의 임펙트가 너무 컸어서 그런지; 좀 늘어지는 느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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