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라이브가 5월 25일 카나가와였으니.. 참 많은 곳을 다닌 라이브였군요. LA나 샌프란시스코도 가고 말이죠.
그리고 이 10월 21일 라이브는 May'n의 생일 라이브이기도 합니다. 블로그 프로필에도 보면 나오지만 10월 21일, 오늘은 May'n의 생일이죠.
한국에도 왔었고... 사실 이제 와서 라이브 끝난다고 아쉬워할건 없습니다. 물론 저 마지막 콘서트에 못가는건 아쉽지만(...)
제가 아쉬워하는건 투어가 끝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May'n 트위터는 현재 투어 기간에만 임시로 열리는 기간한정 운영 상태입니다. May'n 트위터의 프로필에도 그렇게 적혀 있지요.
그러니 별 이야기가 없는 한은 월드 투어가 끝난다면 곧 트위터 갱신도 종료되겠죠. 작년에 그랬듯이.
블로그에도 매일 글 쓰고 하니 그나마 아쉬움은 덜하지만서도, 간간히 올라오는 트윗 보면서 그걸 삶의 낙 중 하나로 삼았던 사람에게는 뭔가 좀 가혹한 처사.
계속 좀 안해주려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런거 없지..
거기다 추가로 들린 충격적인 소식은 전파연구사의 종방.
전파연구사 (電波研究社〜アニメ・ゲーム・アニソン〜) 는 니코니코동화 생방송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이름입니다.
[니코니코동화 생방송 프로그램 페이지, 한국어 위키피디아 May'n 출연정보-Web]
7월 초에 니코니코동화 프리미엄 결제하기 이전부터 생각나는 대로 봐 왔고 결제 이후로는 타임시프트로 꽤 열심히 챙겨봤습니다만,
다음주 그러니까 10월 25일 방송이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거짓말이길 바랬는데 방송 이후 May'n이 트윗을 하고, 같이 퍼스널리티를 맡고 있는 와시자키 타케시도 트윗을 하고, May'n 블로그에서도 언급했군요.
사실 전 이날 방송을 못보고, 방송 종료 후 30분 정도 지나서 타임시프트로 봤었습니다. 근데 종방이라는 사실은 먼저 보신 분들에 의해 알고 있었죠.
이날 방송의 후반에는 쿠로사키 마온이 나왔었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May'n도 연애 이런 얘기에 엄청난 리엑션을 보입니다.
한 리액션 하는데.. 오늘따라 후반엔 리액션이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방송 때문에 리액션은 하는데 딱 봐도 인위적인 무언가. 평소 방송과는 확연히 달랐네요.
아마 방송 끝에 "다음화가 전파연구사 최종화입니다" 라는걸 말해야된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게 보이니 지난주의 전파연구사 최종화 발표가 더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여담이지만, 덕분에 "다음화가 최종화" 발표가 있었던 지난 목요일 니코니코동화 생방송 시청자 앙케이트는 이런 결과가..
다들 "프리미엄 그만 둘까" 하는 코멘트를 날려대시더군요.
저는 결제하는것 때문에라도 이것 말고도 열심히 니코동 생방과 니코동을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좀 망설여지긴 했습니다.
어쨌든 니코동 생방에서도 타임시프트까지 보며 열심히 챙겨봤던건 이 프로그램이 거의 유일했으니 말이죠. 다른건 비정기적 방송들 위주라..
무튼 월드투어 종료와 맞물려 트위터도 그만두고 전파연구사도 며칠 뒤면 끝나니 삶의 낙이 왕창 사라지는 느낌.
최근 발견한 VPN 설정으로 May'n의 라디오 방송은 들을 수 있게 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오늘 새벽만 해도 너무 재밌게 들었습니다.
뭐 크게 위안은 안됩니다만; 아.. 얼른 내년 월드투어 일정이나 발표했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미국 콘서트는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