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주문했더라, 아무튼 주문한 블루레이와 중고앨범들이 도착했습니다.
요즘은 구입해두고 트위터쪽에만 언급하는데다, 블루레이의 경우는 최소 2개월 이전부터 예약을 해두다 보니 '언제 주문했나' 에 대한 관념이 없어졌습니다(...)
아무튼 뭐 무사 수령했으니 됐지만. 결제문자가 오고 하다 보니 물건이 올때쯤 되면 또 모를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물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인 소드 아트 온라인 블루레이 1권을 제외한 나머지 음반 3개는 모두 중고로군요.
간만에 중고앨범 쇼핑.
아무튼 더 길어지기 전에 덮어둡니다. 계속 읽으시려면 클릭해주세요.
어제 배송품 받고 놀란게, 소드 아트 온라인 블루레이 1권 초회판 특전 중 하나가 아인크라드편 전권 수납 박스인지라 부피가 꽤 크더군요;
이러고도 용캐 총 중량이 1Kg을 안넘었구나.. 하고 안도하며 아무튼 하나씩 개봉. 일단 앨범부터 봅니다.
제일 먼저 볼 녀석은 fripSide의 첫 앨범.
사실 fripSide라는 음악 유닛으로 보면 첫 앨범이 아니지만, 현재 보컬을 맡고 있는 난조 요시노가 들어온 이후로는 첫 앨범이네요.
자세한 사항은
일본어 위키피디아, fripSide 항목을 참조해주시길. 깁니다(...)
아무튼 이 앨범에는 난조 요시노가 보컬을 맡은 이후로 발매된 only my railgun을 비롯한 초전자포와 OVA 관련 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트랙 리스트는
제네온 유니버셜의 앨범 페이지를 참조.
그러고보니 초전자포 곡은 3곡 뿐이군요; 그 외에는 전부 앨범 오리지날 곡.
참, 초회한정판에는 DVD뿐만 아니라 별도 CD에 부가 트랙이 실려 있는데 전 통상판이라 당연히 없군요.
뭐 딱히 그쪽을 노릴 마음은 없었던지라 말입니다. PV를 여러번 봐줄것도 아니고..
아직도 only my railgun의 실사 PV를 보고 받은 충격이 가시질 않습니다. 3년 전인가 봤는데도(...)
그 외엔 통상적인 '앨범'의 모습이군요. 멤버들의 사진과 가사 수록.
여담이지만 이번 중고앨범은 근래 일본에서 샀던 중고앨범중에 제일 상태가 별로였네요. 디스크에도 먼지 일색이라 사진 찍으면서 닦아냈질 않나..
덕분에 이번엔 출품자 평가를 좀 박하게 줬습니다.
[아마존재팬 마켓플레이스에도 우리나라 오픈마켓 상품평같은 시스템이 있습니다]뭐 싸게 샀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좀 가격 셌으면 항의 메일이라도 보냈을듯;
이 싱글은 fripSide로서의 첫 싱글입니다.
2008년에 방영한 연희무쌍의 오프닝 곡이기도 하고, fripSide 초대 보컬인 NAO로써의 첫 싱글에 해당하기도 하는군요.
위키피디아를 보니 2003년부터 활동은 했지만 싱글 대신 앨범만을 내고 있었네요. 음 처음이라고 하긴 좀 그런가(...)
아무튼 NAO의 경우 2008년까지만 활동한 것 같던데, 전 fripSide라는 유닛을 알게된 계기가 이 연희무쌍 오프닝이었던 이 flower of bravery인지라
지금의 난죠 요시노도 좋지만 NAO 보컬의 곡도 묘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묘한 매력이랄까, 끌려요.
덕분에 초회판 중고구입. 특전 DVD를 보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북클릿의 경우 연희무쌍 티를 꽤 내 놨군요. 방영정보까지 들어있을줄은(...)
그 외에 사진에는 없지만 초회판 커버로 추정되는 뒷면에도 연희무쌍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나름 fripSide 팬질을 한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앨범이 하나도 없다는것을 깨닫고 먼저 언급한 infinite synthesis와 함께 구입.
싱글들은 샀었습니다만 (
only my railgun, future gazer) 음..
이 싱글은 작년에 방영된 IS <インフィニット・ストラトス>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의 엔딩 싱글입니다. 남캐 빼고 여캐 5명의 성우진으로만 구성된 알찬(?) 싱글.
호우키, 세실리아, 링, 샤르, 라우라 이렇게 다섯이죠. 순서대로
히카사 료코, 유카나, 시모다 아사미, 하나자와 카나, 이노우에 마리나.
1번 트랙인 SUPER∞STREAM은 IS TVA의 엔딩으로 사용되었고,
(히로인이 한명씩 추가되는 TVA와는 달리 5명 버젼만 수록되어 있습니다)2번 트랙인 베스트 파트너(ベストパートナー) 는 OVA의 엔딩으로 사용되었지요. OVA는 싱글이 나온 이후에 나왔습니다만 이게 엔딩으로 쓰일줄은...
나름 참 재밌게 본 작품이고 해서 오프닝 싱글과 더불어 사게 되었습니다만, 사실 이 싱글을 중고구입하게 된 계기는 꽤 단순합니다.
아이튠즈 일본 스토어에서 음원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1, 2번 트랙 각각 250엔씩 총 500엔 소요.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음악을 사면 아이튠즈나 iOS 기기에서만 들을 수 있죠.
근데, 싱글 중고가 배송비까지 450엔이네? 그래서 중고구입(....) 50엔 차이라던가, 일본 -> 한국 배송비야 뭐 다른 물건 사는데 얹어 산다는 느낌이었으니.
제가 이래서 중고 앨범 구입하는걸 계속하나봅니다. 가끔 정말 싸게 나오는 녀석이 많단 말이죠.
뭐, 먼지는 좀 많아서.. 출품자 평가는 좀 박하게 줬습니다만. 깔끔하다며, 이놈들이?
드디어 이번 지름의 메인인 소드 아트 온라인 블루레이 1권.
아인크라드편 전권 수납박스 일러스트가 마음에 드네요. '아인크라드편' 수납박스라고 메인 캐릭터들을 다 그려놨습니다. 오오.
근데 공간을 보면 나머지 2 ~ 5권이 다 들어갈지는 좀 의문이군요.
1권의 경우는 특전 소설이 있어서 그것도 은근 자리를 차지하는데, 왠지 이걸 빼고 블루레이만 채웠을때를 가정해 수납박스를 만든 것 같단 말이죠;
뭐 구입 예정인건 일단 아인크라드편 첫권인 1권과 페어리댄스편 첫권인 6권인지라 아마 확인은 못하겠습니다만;;
아무튼 본편 수납부를 꺼내봅니다.
아무리 봐도 1권 표지의 키리토는 좀 사악하게 나왔단 말이죠. 작품 안본 사람들은 키리토라는 남캐가 나쁜놈인줄 알듯(...)
아스나는 참 잘 나왔는데.. 이것이 바로 제작진 의지의 차이라는 걸까요.
의지의 차이에 박수를 드려요구성품을 보면 본편 1, 2화와 특전영상들이 수록된 블루레이와 아스나 캐릭터송인 My Independent Destiny 가 수록된 음악CD가 들어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왼쪽이 음악CD, 오른쪽이 블루레이군요. 블루레이에 새겨진 키리토도 사악해 보이는군, 이건 분명 제작진의 의도입니다;; OTL
펼쳤을때의 뒷면 일러스트도 그럭저럭 괜찮군요. 전 계속 키리토가 사악하게 보이도록 그려진게 신경쓰이지만;;
여담이지만, 블루레이 뒷면의 클리어 케이스 뒤에 인쇄된 저 SAO의 시스템 창을 연상시키는 저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뒤로 돌려보고 피식 했습니다. 얘네들은 이런 센스는 참 좋은듯.
근데 키리토를 왜 저렇게 사악하게 보이게 그려놨는지.. 아이돌마스터 애니메이션때의 神급 표지 선정은 어디갔냐!
같이 들어있는 북클릿의 경우 연출 담당자와의 인터뷰가 실려있습니다.
1화에서는 이토 토모히코(伊藤智彦,
일본어 위키피디아 바로가기), 2화에서는 후지와라 요시유키(藤原佳幸).
이런 저런 얘기 했습니다만 한문의 압박으로 제대로 못읽은게 아쉽네요;
스탭진 등 기타 정보들도 적혀 있습니다.
마지막장에는 키리토, 아스나 역의 마츠오카 요시츠구(松岡禎丞), 토마츠 하루카(戸松遥) 인터뷰도 수록. 사인도 같이 들어있군요.
아스나 캐릭터송 가사도 물론 있습니다. 아직 들어보진 않았는데.. 어떠려나요.
SAO 공홈에서 미리듣기 들을때는 별로다 생각했는데 말이죠..
그 외에 특전으로는 1, 2화 엔드카드 엽서와 각종 전단들. 그리고 SAO 원작자이신 카와하라 레키의 오리지날 소설.
역시 한문의 압박 때문에 제대로 읽진 못했는데 신혼생활의 에로에로함이라던가 그런 쪽을 그린게 아니라 TVA 10화 끝과 11화 시작 사이,
그러니까 키리토에게 아스나가 결혼하자 말한 뒤부터 집을 구하기 전까지를 그리는 듯 합니다.
키리토가 봐 둔 집이 실제 가보니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그러네요. 마지막은 SAO 시스템상으로 결혼 승낙하는 부분이 나오고.
이런건 번역되어 나올 리 없으니 시간 좀 날때 일한사전 들고 몇시간 고군분투하던가 해야겠습니다;; 으
그러고보니 시리카와 사치 나오는 외전은 블루레이 2권인데 시리카가 벌써 엔드카드에 나오다니.. 이것 참 득템한 느낌이네요. 어허허(?)
아무튼 돌려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TVA 본편은 1, 2화가 들어있고 영상특전으로는 논텔롭 오프닝과 2, 3화 웹 예고편, 의 1화 오디오 코멘터리가 있습니다.
화질은 꽤 무난한 느낌. 예전에 샀던
아이돌마스터 애니메이션 블루레이때의 영상과 비슷하게 TVA보다 나은 느낌은 들지만,
빙과 블루레이처럼 '아 이건 블루레이 영상이다' 는 생각은 약간 덜 든달까요. 윤곽선이 약간 뿌연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글쎄요, 제가 샀던 블루레이들과 비교하자면 평균 이상이랄까요. 사실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급 블루레이 화질만 아니면 됩니다(...)
기준이 틀려먹었지만;그러고보면 이번 권만 두 화 수록입니다만
(2권부터 5권까지는 3화씩 수록) 그래서인지 더 뭔가 없어보이네요.
다른 블루레이 사면서 너무 그쪽에 익숙해졌는지
(특히 애니마스 블루레이;) 상대적으로 좀 휑한 감이 있습니다.
주는게 적진 않습니다만 뭔가 많지도 않은 느낌이랄까;
참, 특전 영상으로는 SD 캐릭터가 진행하는 소드 아트 온라인 1
(「そーどあーと・おふらいん」その1) 정도가 눈에 띄었네요.
진행은 좀 케이블TV 찌라시 연예프로그램 같은 느낌이지만;; 이것도 또 이거 나름대로 재밌는듯. 근데 키리토 & 아스나는 여기서도 부농질..
클라인의 분노가 싱크된다!그 외에 웹 예고편 2, 3화는 홈페이지에 공개된 그대로이고, 1화 오디오 코멘터리는 감독인 이토 토모히코와 키리토 역의 마츠오카 요시츠구,
아스나 역의 토마츠 하루카, 클라인 역의 히라타 히로아키(平田広明) 이렇게 네명이 진행합니다. 왁자지껄(...)
접으시려면 클릭소드 아트 온라인, 아인크라드편이 원작과의 괴리감으로 꽤 욕을 먹는 와중에도 1권을 구입하게 됐습니다만, 다시 보니 1, 2화는 그래도 나름 잘 만들지 않았나 생각.
외전이나 그 이후 전개들이 문제지, 초기에는 그래도 괜찮지 않았나 합니다. 그만큼 초기에는 뺄 요소가 없었던걸지도 모르겠지만;;
페어리 댄스편 블루레이도 기대되는군요. 내년 3월 말이니 꽤 남긴 했습니다만;
덧글
중고앨범이 확실히 싸네요 ㅎㅎ(물론 품질은 논외로 치고요;;)
음...뒤늦게 소아온을 보고 있는데, BD 가격도 착하고(?) 잘 구성되어 있네요.
윽...SCV님 덕분에(?) 제 지름신의 레벨이 올라간 느낌입니다!
케이스에 잔기스도 많이 가있고.. 일부러 이런걸 준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중고음반 사면서 상태가 이렇게 차이나는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소아온은 원작을 안읽으셨으려나요. 원작을 읽었을때랑 안읽었을때랑 감상에 차이가 생기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재밌게 보시고 있다니 다행이군요. 원작이랑 괴리감이 있어서 비판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좀 머리가 아파지는 작품이죠;
뭔가 약간 아쉬운 감은 있네요; 그래도 저 일러스트 엽서는 꽤 마음에 듭니다.
(요리왕 비룡풍으로)
좋은 지름이군요;ㅁ;
으으으 소드 아트 온라인의 OST 담당이 카지우라 유키래서 어떻게든 구해서 봐야 하는데...ㅇ<-<
아인크라드편의 전투신에서 나오는 그 BGM은 나올때마다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OST가 블루레이 3권인가 4권에 특전 형식으로 들어간다는데 그것도 사야되나 싶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