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Search

Search for All SCV's Blogs


교토여행 - 5. 3일차 : 쿄애니샵, 은각사, 일본 버스를 타다 2012 일본여행

----------------------------------------------------------------------------
오사카여행 - 1. 여행계획 확정, 여행준비
오사카여행 - 2. 1일차 : 일본 입국, 우메다 스카이빌딩, 식당 요시노야
오사카여행 - 3. 2일차 : Kalafina 라이브, 오사카 도심을 누비다
오사카여행 - 4. 1, 2일차 숙소 : 캡슐 호텔 다이토요, 호텔 칸사이
교토여행 - 5. 3일차 : 쿄애니샵, 은각사, 일본 버스를 타다 <--- 이번 글
교토여행 - 6. 4일차 : 하나이카다 료칸 당일치기, 아라시야마 공원, 텐류지, 덴덴타운
교토여행 - 7. 3, 4일차 숙소 : 퍼스트캐빈 교토 카라스마, 비즈니스호텔 와코
오사카여행 - 8. 5일차 : 애플스토어 신사이바시, 사카에 회전초밥, 귀국 및 맺음말
----------------------------------------------------------------------------
드디어 두근두근 교토로 떠나는 여행. 사실 돌아보면 간곳은 정말 몇군데 없는데 지하철, 버스 타고 돌아다닌것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이번 여행은 일부러 일정도 많이 잡지 않고 여러번 환승하더라도 가격이 싼 노선들을 택해 움직이곤 했는데,
덕분에 이것저것 풍경은 많이 구경했지만 정말 돌아다닌거에 비해 뭐 안한 느낌.

그래서 이번 글에는 특정 장소를 본 내용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동하면서 본거 끄적인게 많습니다. 감안하고 봐주시길;; OTL
사용된 이미지는 57장(...) 길어서 덮었으니 계속 읽으시려면 클릭해주세요.

교토여행 - 5. 3일차 : 쿄애니샵, 은각사, 일본 버스를 타다
보시려면 클릭해주세요.



비온뒤 맞는 일본의 아침


복잡한 하늘과 복잡한 지하-_-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9시쯤 체크아웃한 뒤 1층 로비에서 한시간 정도 Kalafina 콘서트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10시까지 체크아웃해야 했기에 먼저 체크아웃후 앉아서 글을 정리했네요.
사실 여행계획에 따르면 9시 반쯤 숙소를 빠져나와 이미 교토 애니메이션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어야 하지만, 이동시간은 좀 널널하게 정해놨어서 말이죠.
예를 들면 40분 걸린다 나오면 여유롭게 한시간, 이렇게 정해놨던지라 약간 늦게 출발했지만 전체적인 계획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쿄애니샵을 들러보고는 늦게 가서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했었네요;; 쿄애니샵이 생각보다 꽤 작아서 30분이나 잡아놓은게 허무했습니다;

아무튼 계획한 시간보다 50분이나 뒤인 10시가 넘어 호텔을 빠져나온 뒤, 구글 도보 네비게이션을 켜고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걷다 보니 새삼스럽지만 일본의 하늘은 참 복잡하네요. 공중에 보이는 저런 전선 교차로들, 사진엔 없지만 이미 언급한 바 있는 고가도로/인도들.
일본에 오면 묘하게 해외같지 않은 느낌을 받는다고 적은 바 있습니다만, 이런 복잡한 하늘을 보면 약간은 우리나라가 아님을 느낍니다.
뭐 우리나라도 많이 안돌아본 사람이 말하긴 그렇지만;;

좀 더 걷다 보니 역이 나옵니다. 지하의 한 출입구로 들어가도 방향에 따라 저렇게 많은 역으로 갈라진다니 역시나 철도의 나라..
...라기보다 길 한번 잘못들면 대체 어디로 가는거야(....)
실은 제가 저거 찍은게,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직진해서 그런거였습니다;
개찰구까지 가서는 지하철 승차권 사려고 하는데 제가 환승하러 가야 할 역이 안보여서 구글 지도를 다시 보니 그 역이 아니라 그 옆의 역..
그러니까 저 탑승구 교차로(..)에서 길을 잘못 들은거지요. 참... 굳이 그 복잡하다는 오사카의 우메다나 도쿄의 신주쿠 꺼낼것도 없이 전 이런데만 와도 죽겠습니다.

구글지도 경로 바로가기 : http://goo.gl/maps/opEle

아무튼 제가 가야 할 경로는 이러합니다. 교토 애니메이션 제 2 스튜디오 겸 쿄애니샵이 있는 곳으로 가는거지요. 비용은 550엔.
제가 간 경로는 위 구글지도 링크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JR을 타다가 Keihan으로 갈아타고 가야 하더군요.
이게 PC 사이트에서는 제대로 나오는 것 같은데 모바일로 해당 경로를 열면 잘못 나올 수 있으니 왠만하면 PC 사이트에서 열어보시길 권합니다;
아니면 경로검색에서 출발지에 'Kitashinchi Station, Osaka Prefecture, Japan', 도착지에 'まつざき小児科 @34.925589,135.795461' 을 입력하시면,
모바일에서도 저와 같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도착지만 저기로 찍고 출발지를 현재위치로 하고 경로검색을 했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이 글을 쓰기 위해 역을 찾아보니 역 이름이 저렇더군요.

아무튼, 일본 지하철 탐방의 대역사(??)가 시작됩니다.



JR을 타는 동안 한컷


Keihan Main Line 특급열차

위 경로 이미지에도 나와있습니다만 JR 노선은 3개 역밖에 안되기 때문에 패스하고 keihan 노선의 사진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케이한 노선은 한국어 위키피디아에도 잘 설명이 되어 있으니 그쪽을 참고하시는게 나을 것 같고, (일본의 철도에 대해선 아는게 없으니;)
제가 셔터를 많이 눌러댄 이유는 아무래도 처음 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열차가 신형처럼 보여서였습니다.
매년 바꾸는것도 아닐텐데 관리를 잘해서 그런가 꽤 깨끗하더군요. 열차가 움직일때도 꽤 조용했고 말입니다.
우리나라 9호선, 공항철도 등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노선을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타는 열차라는게 우리나라에선 이런쪽밖에 없으니 혹시 비교대상이 마음에 안드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철덕님들

그러고보니 환승역에 올라왔는데 딱히 특급열차 오는 시간에 맞춰 그 열차를 탔던게 아닌데도 마침 특급 열차, 그러니까 Limited Exp 열차가 온다더군요.
1호선에서 급행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어찌 아니 기다리겠습니까.
일단 방향이 같았어서 기다리다가, 와서 멈추는 열차에 잽싸게 탑승하고 노선을 확인하니 마침 제가 환승해야 할 역이 정차역. 이히힣

얌전히 앉아서, 빠르게 지나쳐가는 역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일본에서도 맛보았습니다. 역시 급행은 좋단 말이지요 으흐흐.
그러면서 좀 두리번거려 보니, 지하철이라고는 생각이 안들게 좌석 배치가 되어있더군요.
일반 지하철같은 좌석도 있지만, 무궁화호나 KTX같은 좌석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지정좌석은 아니었어서 발만 빠르면 앉아볼 수 있는 자리.
저는 지하철같은 좌석쪽에 앉아서 가다가, 다음 정차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빠지기에 좌석에도 앉아봤습니다.
앉아서 가방을 앞에 놨는데도 자리가 꽤 널직한게 꽤 좋더군요. 오오 철도에 대한 지식은 하나도 없지만 철덕이 될것만 같다! ...응?

열차 내부 모습은 저러합니다.



아무튼 열차는 달리고 달립니다. 위에 구글 경로에도 있습니다만 은근히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급행을 탔기 때문에 시간 절약이 분명 됐으리라 생각하네요. 주요 환승역 빼고는 전부 통과하는 열차더군요 이거;

열차가 지나갈때마다, 일본의 주택가가 논두렁이 하천이 슉슉 지나갑니다. 아무래도 점점 건물수가 줄어들고 시골로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뭐 교토라는 도시가.. 그리 작은것 같진 않았습니다만 어쨌든 제가 가려는 쿄애니샵이 있는 곳은 좀 변두리같았고 말이죠. 실제 그쪽은 정말 한적한 도시던.

참, 아까 좌석에 앉아서도 한컷. 좌석간 간격이 넓어서 정말 편하게 앉아서 갔습니다.



Keihan Uji Line 탑승. 오른쪽은 하차역이었던 코와타(木幡) 역 승강장


전차 내 안내화면

그리고 곧 Keihan Uji Line으로 환승. 이쪽 열차도 뭔가 깔끔하더군요.
그리고 아까 JR때부터 느꼈지만 일본 열차는 정말 뻥 뚫린걸 좋아하네요. 운행방향 앞뒤로 다 통유리라 레일 위에서 달리는 열차를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도 관광의 목적도 있을까요, 아니면 역무원이 뒤에서 일일히 내려 승객의 승하차 여부를 확인한 뒤 출발 신호를 넣는, 특유의 운행방식 때문일까요.

별거 아니긴 한데, 인상깊었습니다. 뭐 지하로 다니는 노선에서도 뚫린거 보니 그냥 열차 자체를 이렇게 만드는건가 싶기도 했지만
이건 나중에 생각하게 되는거고;

참 인상깊다 하니 말인데, 저 LCD에 표시되는 내용도 뭔가 재밌었습니다.
자신이 어느 량의 열차에 타고 있는지와 자신이 내렸을때 역의 편의시설이 어떤게 있는지 (계단이라던가 엘리베이터라던가 화장실이라던가)
그런걸 다 보여주더군요. 뭔가 신기했습니다. 총 몇량인지도 나오고 말이죠. 우리나라는 경의선에서나 몇량짜리 열차가 오는지 알려주는 정도인데..



교토 애니메이션 제2 스튜디오가 있는 건물에 도착!


건물 앞에서 계단으로 오르기 전 보이는 팻말, 쿄애니샵 입구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쿄애니샵 도착. 코와타 역에서 1분도 안걸리는 건물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근처에 다가가면 계단 앞에 쿄애니샵 안내판도 있습니다.

아 참고로 쿄애니샵은 교토 애니메이션 제 2 스튜디오가 있는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일본어 위키피디아 관련정보 바로가기]
아무튼 그래서인지 스튜디오인 3층은 당연하지만 STAFF ONLY가 붙어있네요.
오오, 내가 여길 다 와보는구나. 뭐 스튜디오는 못올라가지만(...

제가 쿄애니샵 간다고 하니 먼저 갔다온 분께서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꺼다' 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도 작다는 것은 들었습니다만 실제 가보니 무슨 서울의 지하철역 출구 근처에 있는 복권방 같더군요. 작기는 정말 작던;;

아무튼 들어갑니다.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라고 들어서 밖에서나 한컷 찍고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과거 방영했던 러키스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부터 최근 방영한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까지 이런저런 작품들의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쿄애니샵 온라인 마켓에서 파는 상품들을 오프라인에서 파는 격이라나요.
저는 빙과 책갈피를 노리고 갔는데 홈페이지에는 주문 후 며칠 걸린다고 나와있어서 없으려나 싶었습니다만, 찾아보니 잘 있더군요.
덕분에 무사히 확보. 800엔짜리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갔던 날이 12월 22일이었던지라 책갈피 샀는데 중2병 크리스마스 엽서를 같이 넣어주더군요.
전 중2병을 안봤어서.. 왠지 아까워서 트위터에서 뿌렸습니다만 아무튼 이런것도 주더군요. 분명 저것도 여차하면 따로 팔았겠지 아마(...)
근데 저런거 모은 엽서 세트 비슷한것도 상품으로 있었기에.. 단독이 아니라 몇장 묶어놨다면 아마 팔만한 상품이지 싶군요.

그리고 10분만에 나옴. 이거 계획상으론 30분 돌기로 되어있었고 앞서 숙소에서 여기까지 오는것도 시간 정말 널널하게 잡아놨는데,
아무리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한시간이나 늦게 했다지만 중간에 급행 탔지, 여기서 엄청 일찍 나왔지..
숙소에서 늦게 출발했는데 이쯤에서 벌써 계획이랑 시간이 얼추 맞아버리더군요. 다행인가 어쨌든(....

아무래도 쿄애니 본사를 지나치기 그래서 조금 걷기로 했습니다.

위에 일본어 위키피디아 링크에 나온 주소를 구글 지도에 찍어보시면 본사와 제2 스튜디오, 즉 쿄애니샵이 있는 건물은 그리 멀지 않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위 구글맵 핀을 참고하셔도 되겠구요. 왼쪽이 제 2 스튜디오, 오른쪽이 본사. 지도의 축적을 보면 아시겠지만 300M도 안떨어져 있습니다(....)
저도 그걸 찾았었고 쿄애니샵 들렀다가 잠깐 둘러보고나 가자 하고 같이 구글 내지도에 넣어놨었죠. 어차피 휴일이라 닫았을테니 안에 들어가보는건 생각 안했고.



걸어가면서 보니, 이 동네는 참 한적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아까 열차 이용해서 이쪽에 올때도 느꼈지만 시골마을 느낌이랄까? 참 한적하더군요.
그래도 좀 좁은 이면도로는 차가 꽤 많던데.. 음 한적하다고 마냥 도로가 한가한것도 아닌듯.

제 앞에 가던 초등학생들의 정겨운(?) 간사이벤을 들으면서 금방 쿄토 애니메이션 본사((株)京都アニメーション, 구글지도 바로가기)에 도착했습니다.

건물 참 단순하...구만. 뭐 간판도 없고 해서 모르고 지나가면 그냥 슥 지나가버릴것만 같은 건물.
그래도 쿄애니 아니랄까봐 건물앞 게시판같은 구조물에 방영했던 혹은 방영중인 작품의 포스터가 붙어있네요.
이번달에 방영하는 떡치는 신작 애니메이션 포스터도 보이는군요.

참 한적한 동네에들 위치하고 계시는구나 싶었습니다. 이런 조용한 공간이라 그런 퀼리티의 작화가 나오는건가.. 하는 괜히 연관성 없어보이는 생각도 해 보고.

요즘 한참 바쁘신지 본사 건물은 불이 꺼져있진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비가 왔는데, 현관앞 우산꽂이에는 우산도 꽃혀있고 안으로 들여다보이는 신발장엔 신발도 보이고 말이죠.
사람이 있는건 확실했는데 들어갈 엄두도 안나고, 말빨로 내부 구경하긴 영 엄두가 안나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이정도만 구경했어도 그냥저냥 만족인듯.
다음에 볼 곳은 P.A.Works인가.. 응?



구글지도 경로 바로가기 : http://goo.gl/maps/AkfLC

자 이젠 긴카쿠지, 은각사(銀閣寺)로 갑니다. 제가 간 경로는 위와 같습니다. 처음으로 일본에서 버스를 타게 되네요. 오오
참, 모바일에서 제대로 경로가 보이지 않는 분은 '京都府宇治市木幡内畑34−11 ユニハイショップビル 2F' 를 출발지로,
'銀閣寺, 日本, 〒606-8402 京都府京都市左京区銀閣寺町2' 를 도착지로 해서 경로를 검색하시고 5번 버스가 포함된 520엔짜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까 도착했던 역인 코와타 역으로 가서 다시 열차 탑승.
여담이지만 반대방향으로 표끊고 들어가서 난감했었습니다만 (반대편으로 갈 통로가 없더군요;) 역무원분께 얘기하니 문 열어주더군요.
으으 생각없이 들어갔더니 반대편으로(....)
아무리 역이 작다지만 반대편으로 갈 통로도 없다니 좀 황당했습니다.
그만큼 반대로 타는 사람이 적은건가 아니면 그 통로를 만드는 대신 인력으로 조작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본건가.
뭐 어느쪽이 맞는지는 자주 이용하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통로 만드는게 어렵나 싶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환승역에서 내려 드디어 일본에서 처음으로 버스를 탑니다. 오오 두근두근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타지로 여행갔을때 기회가 되면 적극적으로 시내버스를 타자는 주의인데, 이게 시내를 지나가면 그걸 보는것 자체가 관광이 되기 때문이죠.
근데 전 길치잖아요, 안될꺼에요... 가 아니라 구글 지도 등 웹 지도의 경로검색 서비스가 강화 & 보강되면서 이러기가 굉장히 쉬워졌습니다.
이번 일본에서의 첫 버스 탑승도 구글 지도 덕분이고 말이지요.

아무튼 잡설이 길었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아무래도 처음 타다 보니 좀 긴장했는데, 제 앞에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이분을 따라하면 되겠다 싶어서 일단 작은 걱정은 접고
다른것들을 좀 구경했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버스정류장 도착안내 시스템이 그것. 우리나라처럼 화면에 디지털 방식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아이콘으로 나옵니다.
그 외엔 주요 관광지까지의 소요시간 같은게 적혀있군요.

버스가 곧 도착한답니다. 멍하게 기다리고 있다가 갑자기 착 소리가 나면서 안내시스템의 아이콘이 바뀌고, 그리고 몇분 안기다리니 버스가 슬슬 움직여 오네요.

일본의 버스는 우리나라의 뒷문 위치로 타고 앞문 위치로 내립니다. 뭐 자세한건 검색하시면 다 나오니 제가 자세히 언급하진 않겠고..
탑승할때 번호표 같은걸 끊습니다. 그리고 운전석쪽 전광판에 나오는 금액을 앞문으로 내리기 전에 지불하고 내리는 방식이죠.
조금 번거롭다면 번거로운데, 여행 전에 제가 샀던 여행서적에 나온걸 읽어보고 갔던지라 그리 어렵지 않게 탔습니다.
안내방송을 듣고 내리기만 잘 내리면 될듯. 괜히 긴장했네..

참고로 버스 앞은 이런 모습.
위쪽에 있는 전광판에 자신의 번호표에 해당하는 금액이 나오고, 내리기 전에 그 번호표와 금액을 기사분 왼쪽에 있는 기계에 털어넣으면 끝.
주의할 점은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습니다. 기계에 잔돈 바꾸는 투입구가 따로 있으니 나중에 타실 분들은 조심하시길.

한편으론 저 번호표별 금액 보랴, 안내방송 들으랴 버스에서 피곤해도 졸 틈이 없을 것 같더군요. 좋은 대중교통이다... (??)



어느정도 가다가 안내방송을 듣고 왠지 그 방향이 아닌 것 같아서 내렸습니다만, 내리고 지도로 현재위치 찍어보니 잘 가고 있었고
제가 두정거장 정도 빨리 내렸더군요. 아...
뭐 내린거 별수 없고.. 이제 남은 거리를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이 동네 주택가도 볼 수 있고 좋네요 뭐.. T_T

그러고보니 일본은 2층집이 많네요. 다른곳 다니면서도 느꼈지만 많은 정도가 아니라 이런 집 아니면 아파트 뭐 이런 느낌.
이런것도 우리나라가 아님을 느끼게 하는 요소였네요.



아무튼 긴카쿠지, 은각사(銀閣寺, 구글지도 바로가기)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네비기능 때문에 배터리는 남아나지 않지만.. 음 나는 배터리가 두개 더 있다! ...응?

그러고보니 걸어오다가 어떤 할아버지가 언론도 탔다며 그림그려진 돌을 500엔인가에 판다고 내밀던데..
좀 보다가 여유자금 없다고 미안하다고 뿌리치고 나왔지만 관광지엔 어딜가나 이런 사람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이거 진짜 유명한건가?

입구에 도착하니 교토 스폿답게 외국인 관광객부터 한국인까지 다양한 관광객들이 있더군요.
대체 어떤 곳인가 보자!



오른쪽 사진의 안내책자 옆 부적이 입장권입니다. 가격은 500엔.
저 부적 아래에 고속버스 티켓처럼 입장시 떼서 회수하는 부분이 있는데 전 입장하고 찍어서 그부분이 없군요.
안내책자의 경우는 입장권 살때 일본어로 된 책자를 입장권과 함께 건네주지만, 입장해서 걷다 보면 다국어 안내판들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어도 물론 있구요. 저도 그걸 한장 더 집어왔습니다.

이 건물이 긴카쿠지 절이라네요. 메인 건물에 해당하는듯. 안내문에도 있고 재팬가이드넷에도 설명이 있군요.
저는 사전지식 없이 갔기 때문에 이 은각사 전체가 1482년에 지어진것도 한국어 안내문 펼쳐보고 알았고.. 관광지 보는것치곤 좀 생각없이 봤지만
아무튼 메인 건물에 해당하는지라 이쪽을 좀 공들여 찍어봤네요.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가로해상도 2000이라..
긴카쿠지 앞의 정원을 좀 담아봤습니다. 겨울이라 약간 색이 죽은 느낌도 드는데 여름이나 가을에 왔으면 정말 예뻤겠지 싶더군요.

먼저 보신 사진의 왼쪽으로 돌아서 걸으면 이런 부분이 나옵니다.
오른쪽 구석의 저 원뿔은 '달 감상대' 라고 불린다나요. 위에 링크한 재팬가이드넷에 설명이 있군요.
겨울에도 정원이 앙상한 식물들로 가득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가을쯤에 오는게 형형색색의 조경 감상하는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따라 돌아나와서 조금 걸어가니 슬슬 산으로 올라가네요. 저질체력을 이끌고 산으로 산으로 올라갑니다.
아이고 이게 무슨 등산이여;; [이때 가방도 꽤 무거웠음;]



올라와서 내려다본 교토 시내 모습. 그리고 드디어 내리막!


정원의 모습이 눈에 띄어서. 오른쪽은 기념품점

그래도 산이라고 교토 시내가 내려다보이니 그 힘든게 다 사라지더군요. 실제로 여기서 기념촬영 엄청 하던..
여기서 숨좀 고르고 다시 내리막으로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면서 주변의 나무라던가 조경들도 두리번거리면서 보고.
다행히 제 뒤에 사람이 느지막히 걸어와서 좀 여유롭게 봤습니다.

따라서 내려가다 보니 먼저 보고 지나갔던 긴카쿠지 건물이 또 나타나고 거길 지나니 저 기념품점이 나왔습니다.
앉을곳도 별로 없기에 좀 있다가 거기서 나왔습니다. 나와서 좀 더 걸으니 출구.

아무래도 배경지식 없이 보러가니 아쉽게 돌은 생각은 드는데, 다음에 올 일은 없을것 같으니 500엔 날렸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만 솔직히 좀 미묘하긴 했음(...)
제가 너무 생각없이 돌았나 싶기도 하고..



나와서 아까 온 길과는 다른 길로 내려갔습니다. 이날 숙소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가는 길이지요.
가다 보니 전에 도쿄에서 갔던 가미나리온 같은 상점골목을 지나가는데, 느낌이 그때랑 거의 비슷하네요.
다만 그때와 달랐던 점은 길이 더 넓었고 (차량도 간혹 지나다녔음) 상점이 아닌 가정집도 있었습니다. 여기 있는 가정집은 시끄러워 살기 힘들듯(...)

이제 숙소로 가기 위해 다시 버스를 탑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탑승 후 맨 앞자리에 앉아서


숙소 근처로 갈수록 점점 더 복잡해지네요

제가 탄 버스는 5번 버스. 구글지도 경로는 이쪽이고, 혹시 모바일에서 경로가 제대로 안나오신다면 출발지에 '35.025310, 135.792100',
도착지에 'First Cabin Kyoto Karasuma' 를 입력하시고 경로검색하신 뒤 220엔짜리 5번 버스가 나오는 경로를 찾으시면 됩니다.

먼저 위에서 긴카쿠지로 올때는 사람도 많았고 저상버스의 진행방향과 수평한 방향으로 설치된 지하철같은 좌석에 앉아 왔기 때문에
사람에 묻혀서 밖의 풍경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그때 그것도 착각해서 내린 이유 중 하나, 일본어 안내방송만 듣고 초행길을 어찌.. T_T)
숙소로 이동할때는 다행히도 탑승 후 다음 정거장에서 이런 좋은 자리를 얻었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내려놓고 카메라만 손에 들고 바깥 풍경을 보면서 간간히 사진도 찍으며 이동하니 너무 좋더군요. 행복이란게 다른게 아니에요! 이히힣...응?

구글 맵에서 교통정보 찍어보니 숙소 근처가 꽤 정체던데, 그 표시대로 숙소 근처로 가니 정말 막히더군요.
위 사진에도 있습니다만 신호 떨어져서 사람이 건너는데 무슨 인파가;;;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특별한 날에 명동에 갔다가 느꼈던 그런 인파를 보았네요;
자세히 보니 무슨 쇼핑타운? 같았습니다...만 저는 그런 지식 없이 숙소를 잡았으니..(... 이런 번화가에 숙소가 있으면 비쌀만도 하겠네 같은걸 생각하며
버스 운전기사분께 제 경로를 맡기고 전 주변을 열심히 구경했습니다. 버스란게 참 좋단 말입니다, 역시.
타지에서 가장 싼 가격에 관광하기 가장 좋은게 그 지방 시내버스를 타는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제가 뽑은 번호표(?)는 5번. 위 전광판에 보시면 가장 오른쪽에 있는데, 결국 구글 지도의 대중교통 검색대로 220엔만 내고 내렸습니다.
이번엔 제대로 맞는 정거장에 내렸어요! 으흐흐. 이게 다 구글 지도로 현재위치 찍으면서 다녀 그런거지만.

그리고 3일째 숙소인 퍼스트캐빈 교토 쿠라수마 (First Cabin Kyoto Karasuma, ファーストキャビン京都烏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구글지도 바로가기)에 도착.
제 일본여행 사상 하루 숙박비로는 가장 비싼 5,900엔을 지출했습니다. 뭐 원래는 6,400엔인가 그런데 대학생 할인으로 약간 싸게 묵긴 했지만..

자세한 감상 같은건 다다음 숙소글에 한번에 정리하겠습니다.
가격 보니 제가 묵은 다음날 이후론 급격히 싸지던데 (절반 가격 -_-;) 거기에는 좀 이가 갈렸지만 뭐 성수기엔 다 그러려니.
항공기 1등석을 컨셉으로 잡았는지 비행기 아이콘이 온갖 곳에 만연하던데 홈페이지 찾아보니 그게 맞는 모양이네요.


이렇게 체크인한 시간이 오후 4시 반 정도였습니다.
이르다면 이를 시간에 들어와서 (너무 피곤했어서;) 일찌감치 씻고 가방 정리하고 침대위에 앉아서 TV도 좀 보고 하다가
저녁은 먹고 들어와야 할 것 같아서 억지로 길을 나섰습니다.


7시 30분경 숙소 주변


요시노야(吉野家)에서 저녁먹으니 행사기간이라고 젓가락이랑 할인쿠폰 같은거 주던..

확실히 일본이라 해가 빨리 지는구만...이라고 말할것도 없이, 안에서 너무 꾸물거렸나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군요. 창문이 없으니 시간관념도 무뎌지고;
유선LAN 포트가 있어서 반갑게 넷북 꺼내 사진정리 같은걸 했더니 시간이 더 빨리 갔나봅니다.

아무튼 아까 버스타고 오며 심한 정체를 안겨줬던 그 쇼핑타운 같은 곳에 가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전 중고음반도 노리는게 있었기에 그런 매장들도 찾았는데, 넥스의 시원찭은 GPS 덕분에 고생고생해서 찾으면 LP판 취급하는 그런 중고매장이고..
그래서 추운데 돌아다니느라 고생만 했던 기억도 나네요; OTL

그 뒤에 일단 먹고 살아야지 싶어서 여행 첫날때처럼 아무곳에나 들어가자 하고 아무 식당에 들어갔는데 그게 첫날에 갔던 요시노야.
이번엔 메뉴판 있는것도,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가 있다는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들어가서 메뉴를 고르기로 하고 일단 들어갔습니다.
2층까지 있는 나름 크다면 큰 매장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느 상점인지 위치는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다 먹고 나니 이벤트 기간인지 젓가락 기념품과
할인쿠폰 같은걸 건네네요. 뭐 이런걸 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 씻고, 자판기에서 캔 과일주 하나를 뽑아서 마시면서 TV를 보며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좀 늦게 일어나려고 알람 좀 늦게 맞췄는데 어김없이 7시 좀 넘어서 기상(...) 아이고! T_T

접으시려면 클릭


휴우.. 사진이 많으니 쓸 말도 많고 왠지 적기 힘든 파트였네요. 3, 4일에 걸쳐 적은듯; 다음 글은 이것보다 조금 더 길텐데 걱정입니다(....)
무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클릭하시는 순간 스크롤의 압박

덧글

  • 밀로즈 2013/01/03 15:11 # 삭제 답글

    포스트만 따라가도 일본 여행하는 기분이 나네요. 대중교통 이용기가 인상적입니다.
    꼼꼼하게 시작하면 본격 덕질이 될거 같아서 전철이나 기차는 손대지 않고 있지만 ㅠㅠ

    사진 많아도 마지막 화까지 화이팅입니다~
  • SCV君 2013/01/04 10:12 #

    밀로즈님 // 그쪽 덕질은 정말 애정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아 물론 덕질이란게 애정이 안필요한 분야가 없지만;
    무튼 감사합니다!
  • Hineo 2013/01/03 23:25 # 답글

    퍼스트 캐빈에 5900엔이면 확실히 비싸게 주고 묵었네요. ...성수기인가(전 3900엔(야))
  • SCV君 2013/01/04 10:15 #

    Hineo님 // 그래도 마땅한곳이 안보여서 & 계획상 이동하기 좋은 길목에 있어서 묵었지만.. 진짜 원래 가격 찾아보고 참;; 묘했습니다.
    확실히 이 가격이면 캡슐호텔이랑 비교할 바가 아니네요. 천엔 더 내고 이정도라면 당연히 여길 택할껍니다.
  • zvuc 2013/01/06 15:55 # 삭제 답글

    글 쓰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정말 저 특유의 한산한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사진 보고만 있어도 뭔가 편안해지는 느낌...
    부럽습니다! ㅠㅠ 일본 한번 더 가보고싶네요..
  • SCV君 2013/01/07 11:07 #

    zvuc님 // 한산한곳은 또 한산한데, 아무래도 복잡한곳은 또 복잡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쿄애니샵 있던 저 동네는 정말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 Tabipero 2013/01/06 18:04 # 답글

    쿄애니 본사 부근에 샵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그 샵이 굉장히 작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ㅎㅎ 혹시 성지순례하러 갔다가 작은 규모에 출입금지라고 해 놓으니 실망할까봐 하나 만들어 놓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쿄애니 본사는 정말 가정집같이 생겼네요. 포스터 안걸어놓고 색도 저렇게 안 칠해놓았으면 그냥 지나칠듯합니다. 간판도 그리 크지 않아 보이는데 포스터가 깨알같네요.
    떡치는 애니라니...틀린 말은 아니군요 -_-;;;
    .
  • SCV君 2013/01/07 11:10 #

    Tabipero님 // 저도 가기 전에 작다고 들었기에 망정이지, 왠지 애니메이션 본사 근처에 있는 직영매장 생각하면 저것보단 크겠거니 했는데..
    새삼스럽지만 작아서 놀랐습니다. 진짜 무슨 구멍가게 같더라구요;
    쿄애니 본사도 정말 너무 평범해서 놀랐습니다. 간판도 하나 없는게, 구글 지도나 건물앞 포스터 아니면 지나치겠더라구요;
    사실 저도 지나쳤다 지도보도 다시 돌아와서 찾았지요;;
댓글 입력 영역

Google Ads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