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잡담에서 말 안했지만, 잠시 본가에 내려왔습니다. 일요일 저녁쯤에 급히 마음먹은거라 글로 정리할 틈도 없이 월요일 오후에 내려왔네요.
이것저것 살것도 있었고 말이죠. 곧 면접을 보게 될지도 모르니 준비할 겸.
아무튼 본가에 내려온 김에, 요 근래 생각하고 있던 '블로그 시작하기 전에 구입한 앨범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가장 최근에 구입한 것들은 자취방에 앨범들이 있지만, 그 이전부터 구입한 것들을 포함해 대부분은 본가에 두고 있으니 말이죠.
제가 블로그란걸 시작한게 2006년 말쯤이고, 2005년 8월쯤에 디지털 카메라가 생겼으니 그 이전에 구입한 앨범들은 사진도 안남았네요.
아니 그것보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이라 '물건을 구입하면 사진으로 남겨두는' 지금같은 버릇은 그때 들지 않았었으니 말이죠.
무튼 계속 갑니다.
구입순서는 아니고 눈에 띄는 순서대로 찍어서 편집하고 올린건데 얼추 구입 순서랑 맞긴 하는군요.
먼저 적을것은 포트리스 OST 앨범, '포트리스 (Tank Knights Portriss)' [음반정보 바로가기]
포트리스는 당시 인기있었던 동명의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동우 애니메이션과 일본의 선라이즈가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우리나라에선 2003년 SBS에서 방송했습니다. 이거 정말 열심히 챙겨봤었는데...
아무튼 그 작품의 사운드트랙 및 보컬곡 앨범 되겠습니다.
포트리스를 보던 당시에는 TV의 음성출력 단자로 오프닝 엔딩을 PC의 Line-in 단자로 입력받아 녹음기로 녹음하는 삽질을 하기도 했었네요;
그때 녹음한 영상 자료도 아마 비디오로 남아있을텐데..
그런 삽질을 하며 작품이 끝난 후에 지금은 사라진지 몇년이 지난 본가에서 가장 가까운 CD 음반매장 한곳을 들렀다 우연히 발견해 구입했던 녀석이네요.
앨범발매 정보를 전혀 몰랐기에 매장에서 발견했을때 반가움 반, 놀라움 반의 반응을 보였던것도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그도 그럴게 OST 음반이란건 이게 처음이었으니 말이죠. 특히나 애니메이션 주제가 관련해서는.
포트리스 애니메이션이 2004년 6월쯤 완결되었으니 아마 2004년 후반기에 샀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바로 아래의, 당시 함께 샀던 포켓몬스터 주제가 음반의 이벤트 모집 날짜가 한참 지난거 확인하고 허탈했던 기억도 나서 말이죠.
이쪽은 사진과 함께 조금 더 아래에서.
음반은 나름 알찹니다.
BGM과 COOL, NB의 오프닝/엔딩 보컬곡과 NB라는 그룹의 곡도 몇곡 들어있구요.
NB라는 그룹은 포트리스 주제가로 활동 시작한 모양인데 그 이후로 활동기록이 없는거 보면 어떻게 됐는지;
지금도 간간히 듣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좋아합니다. 내가 진짜 이렇게 열심히 챙겨본 작품이 이때 없었는데!(...)
자세한 트랙정보는 먼저 적었던 제목 옆에 있던 홈페이지에 아주 잘 나와있네요.
먼저 확인했던건 벅스 쪽인데, 저작권 문제로 음악 구입은 불가능해서 곡명이 회색 처리되어 보기가 안좋군요; 그래서 링크 교체.
가사집은 이런식으로 간단한 곡 정보와 가사, 반대편 페이지에 작품 내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미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2003년에 나왔지만 딱 애니메이션 주제가 음반 다운 모습으로 나와준듯.
작사 작곡에 일본 분들 이름이 많이 보이는데, 앨범 제작에도 입김이 많이 들어갔으려나요.
그러면 왠지 납득이 가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지금 애니메이션 주제가 음반들이랑 비슷한 느낌도 들고.
다음은 포켓몬스터 주제가를 담은 '포켓몬스터 AG O.S.T. (New & Best)' [음반정보 바로가기]
먼저 적었던 포트리스 OST와 함께 산건데, 포켓몬스터 TV판을 그리 열심히 챙겨본건 아니지만 주제가에 관해서는 흥미가 있었기에 집어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어 이런것도 있네?' 같은 느낌으로?
근데 중간중간 쓸떼없는 멘트 트랙이 섞여있어서 불만. 이런 오그라드는 설정 대사 말고 곡을 더 넣어줘... orz
음반은 CD 부분과 악보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반이야 말 그대로 음반이고.. 악보집은 각 트랙 곡의 악보와 가사가 수록.
참고로 이 앨범은 BGM은 없고 순수하게 오프닝, 엔딩곡 같은 주제가만 들어있습니다. 뭐 중간중간 쓸떼없는 멘트도 있지만 그건 넘어가고;
가사집은 이렇습니다.
사진은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 포켓몬스터 극장판 1기 '뮤츠의 역습' 의 우리나라 엔딩인 '꿈꾸는 아이'. [유투브 링크]
이 곡 참 좋아요. 이 음반에 있는 트랙 중 가장 많이 들은 곡일듯.
북클릿의 뮤츄 오타는 그러려니 해주시고..
참, 문제될시 유투브 링크 삭제합니다.
악보집이 있어서인지 CD 부분은 좀 부실. CD 자체야 부실할거고 뭐고 없지만, 북클릿이... 그냥 이벤트 응모와 응모권에 관한 내용만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포트리스 OST등의 앨범을 확실히 2004년 후반기에 샀다 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이기도 합니다.
구입해서 뜯었고 이 이벤트 응모 내용을 읽었지만 이미 기간이 한참 지나서 허탈했던 기억이 지금도;
여기까지는 그냥 우연히 들렀던 음반매장에서 산거고(제가 처음 산 주제가 음반인듯), 이하 적는 앨범은 2005 ~ 6년 구입한 일본 음반입니다.
구입은 수아 엔터테인먼트라고 하는 음반 대행사이트에서 했었습니다. 사이트 도메인이 확실히 (http://sua.jp) 였었죠?
지금은 검색하면 '사기' 뭐 이런것밖에 안나오는걸로 알지만, 당시에는 일본쪽 음반 구입 루트가 이런것밖에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계속 적습니다.
이 앨범은 trf의 BOY MEETS GIRL 이라는 8Cm 싱글입니다. [아마존재팬 상품정보 바로가기] [일본어 위키피디아 바로가기]
먼저 언급했던 수아 엔터테인먼트에서 1,000원 떨이였나, 아무튼 되게 저가로 떨이를 해서 구했던 음반인데,
8Cm 음악CD는 지금까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볼때마다 새삼 신기하네요.
구입한 계기는 간단합니다.
이 싱글의 곡인 BOY MEETS GIRL 이라는 곡이 리메이크? 같이 버젼이 바뀌어 애니메이션 '다! 다! 다!'의 1기 엔딩곡으로 쓰였습니다.
곡 버젼이 바뀌었다는건 최근에 안 사실입니다만; 당시에는 이런 정보를 찾아볼 새도 없이 같은 곡인줄 알고 구입했었던 것 같네요.
사진찍는다고 평소에 고이 모셔두는거 비닐에서 꺼내서 펼쳐봤는데, 역시 8Cm 싱글은 뭔가 묘한 느낌입니다.
일본에서도 2000년대 이후로는 MAXI 싱글로 옮겨가며 8Cm CD가 사라진 모양이던데 말이죠.
여담이지만 1994년 말 발매 앨범이라, 가끔 TV에 나오는 우리나라의 80 ~ 90년대 앨범 보는것같이 이 시대만의 촌스러움? 그런게 느껴져서 다른 의미로 신선합니다;
이쪽은 Dream의 My Will. [아마존재팬 상품정보 바로가기] [일본어 위키피디아 바로가기]
이쪽도 바로 위 앨범과 마찬가지로 수아 엔터테인먼트에서 저렴한 금액으로 떨이를 해서 구입했던 앨범이었습니다.
지금 사진에는 CD 케이스가 있지만, 구입할 당시에는 비닐에 CD와 북클릿만 담겨 배송되어 왔던게 기억이 납니다.
뭐 당시에는 지금처럼 일본쪽 앨범 종류 배송대행 통해 직구하거나 그럴 생각을 못했으니;이때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아무튼 싱글 얘기를 더 하자면; 이녀석은 My Will이라는 곡이 이누야샤의 1기 엔딩으로 쓰였습니다.
뭐 결국 이누야샤 베스트 앨범을 산 덕분에 돌릴 일은 사라졌습니다만, 가지고 있는 몇개 안되는 오래된 앨범이라 의미를 두는걸로. [2000년 11월 29일 발매]
그러고보니 렌탈 음반이라는 스티커도 그대로 붙어있군요. 아마 이래서 케이스 없이 주지 않았을까 생각도 듭니다.
뭐 지금도 간간히 렌탈 스티커 붙은 앨범/싱글들이 아마존재팬 마켓플레이스서 팔리곤 하니 새삼스러울건 없지만요.
이쪽은 애니메이션 RAVE(GROOVE ADVENTURE RAVE) 의 OST 앨범 중 하나인 'RAVE オリジナルサウンドトラック III「MUSIC SIDE」' [아마존재팬 상품정보 바로가기]
레이브라는 작품을 꽤 재밌게 봤었는데, 역시 수아 엔터테인먼트를 뒤지다가 바로 아래의 보컬 포함 주제가 음반과 함께 주문하게 됐습니다.
다른것보다도, 이 음반 두장과 EMS 배송을 포함해 4만원이 안들었다는 기억은 확실히 나네요. (38,000원 정도?) 거기다 일요일 점심쯤 도착했었음;
'일요일에도 배송이 되는구나 ㄷㄷ + 오오 일본 앨범이다' 의 문화충격 경험한 기억이 한가득이네요;
그리고 먼저 음반 두장을 적긴 했습니다만, 이것과 이 아래 음반을 구입하고 난 뒤에 마음에 들어서 위의 저가 떨이 앨범을 구입했던거라 말이죠.
이 레이브 OST 앨범들이 제 첫 해외구입 + 일본 음반이네요.
참, 트랙은 OST와 오프닝/엔딩 TV판이 들어있습니다. 전형적인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 앨범의 형태.
역시 위 앨범과 함께 구입했던 RAVE의 보컬 & OST 앨범인 'RAVE ボーカル&サウンドトラックII All need is RAVE' [아마존재팬 상품정보 바로가기]
이쪽은 먼저 구입한 앨범처럼 BGM과 오프닝/엔딩 TV판도 들어있지만, 메인 캐릭터인 하루와 에리, 지그하르트의 캐릭터송도 있습니다.
구입할때 '아 난 이런이런 곡이 있으니 레이브 OST 중에서 이거 이거 두개를 사면 되겠다' 해서 산건 아니고, OST 음반이 이 두개밖에 없는줄 알고 샀는데
최근에 찾아보니 더 있더군요; 근데 왠만히 제가 기억하는 작품의 BGM들은 이 두 앨범에 다 있는 것 같아서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도 몇개 트랙은 간간히 듣네요.
작품을 본지는 꽤 지났습니다만 역시 OST 음반을 돌리면 간간히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캐릭터송이 들어서인지 북클릿도 조금 내용이 많습니다. 특히나 한쪽에 빼곡하게 스페셜로 스탭명들을 죽 나열한 공간이 인상적이네요.
얼마나 많은거야...
캐릭터송 가사도 있구요. 그리고 북클릿을 좀 덮어보면 저렇게 캐릭터가 그려집니다. 참 주제가 앨범 다운 구성(...)
아무튼 이정도. 이러고 이후에 찾아봤다가 수아 엔터테인먼트가 사기죄로 시끄럽단 얘길 들어서 해외 구매대행을 포기하고 있다가,
2007년 말에 해외결제 가능한 VISA 체크카드를 만들며 아마존재팬 구입을 시작. 이 이후 구입한 앨범들은 부족하게나마 블로그에 사진이 남아있으니 패스하고.
오래된 앨범 꺼내보니 새삼 그때 생각이 조금씩 나네요. 아하하[....
아무튼 그러합니다. 슬슬 인천으로 돌아갈 준비좀 해야겠네요;
이것저것 살것도 있었고 말이죠. 곧 면접을 보게 될지도 모르니 준비할 겸.
아무튼 본가에 내려온 김에, 요 근래 생각하고 있던 '블로그 시작하기 전에 구입한 앨범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가장 최근에 구입한 것들은 자취방에 앨범들이 있지만, 그 이전부터 구입한 것들을 포함해 대부분은 본가에 두고 있으니 말이죠.
제가 블로그란걸 시작한게 2006년 말쯤이고, 2005년 8월쯤에 디지털 카메라가 생겼으니 그 이전에 구입한 앨범들은 사진도 안남았네요.
아니 그것보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이라 '물건을 구입하면 사진으로 남겨두는' 지금같은 버릇은 그때 들지 않았었으니 말이죠.
무튼 계속 갑니다.
구입순서는 아니고 눈에 띄는 순서대로 찍어서 편집하고 올린건데 얼추 구입 순서랑 맞긴 하는군요.
먼저 적을것은 포트리스 OST 앨범, '포트리스 (Tank Knights Portriss)' [음반정보 바로가기]
포트리스는 당시 인기있었던 동명의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동우 애니메이션과 일본의 선라이즈가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우리나라에선 2003년 SBS에서 방송했습니다. 이거 정말 열심히 챙겨봤었는데...
아무튼 그 작품의 사운드트랙 및 보컬곡 앨범 되겠습니다.
포트리스를 보던 당시에는 TV의 음성출력 단자로 오프닝 엔딩을 PC의 Line-in 단자로 입력받아 녹음기로 녹음하는 삽질을 하기도 했었네요;
그때 녹음한 영상 자료도 아마 비디오로 남아있을텐데..
그런 삽질을 하며 작품이 끝난 후에 지금은 사라진지 몇년이 지난 본가에서 가장 가까운 CD 음반매장 한곳을 들렀다 우연히 발견해 구입했던 녀석이네요.
앨범발매 정보를 전혀 몰랐기에 매장에서 발견했을때 반가움 반, 놀라움 반의 반응을 보였던것도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그도 그럴게 OST 음반이란건 이게 처음이었으니 말이죠. 특히나 애니메이션 주제가 관련해서는.
포트리스 애니메이션이 2004년 6월쯤 완결되었으니 아마 2004년 후반기에 샀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바로 아래의, 당시 함께 샀던 포켓몬스터 주제가 음반의 이벤트 모집 날짜가 한참 지난거 확인하고 허탈했던 기억도 나서 말이죠.
이쪽은 사진과 함께 조금 더 아래에서.
음반은 나름 알찹니다.
BGM과 COOL, NB의 오프닝/엔딩 보컬곡과 NB라는 그룹의 곡도 몇곡 들어있구요.
NB라는 그룹은 포트리스 주제가로 활동 시작한 모양인데 그 이후로 활동기록이 없는거 보면 어떻게 됐는지;
지금도 간간히 듣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좋아합니다. 내가 진짜 이렇게 열심히 챙겨본 작품이 이때 없었는데!(...)
자세한 트랙정보는 먼저 적었던 제목 옆에 있던 홈페이지에 아주 잘 나와있네요.
먼저 확인했던건 벅스 쪽인데, 저작권 문제로 음악 구입은 불가능해서 곡명이 회색 처리되어 보기가 안좋군요; 그래서 링크 교체.
가사집은 이런식으로 간단한 곡 정보와 가사, 반대편 페이지에 작품 내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미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2003년에 나왔지만 딱 애니메이션 주제가 음반 다운 모습으로 나와준듯.
작사 작곡에 일본 분들 이름이 많이 보이는데, 앨범 제작에도 입김이 많이 들어갔으려나요.
그러면 왠지 납득이 가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지금 애니메이션 주제가 음반들이랑 비슷한 느낌도 들고.
다음은 포켓몬스터 주제가를 담은 '포켓몬스터 AG O.S.T. (New & Best)' [음반정보 바로가기]
먼저 적었던 포트리스 OST와 함께 산건데, 포켓몬스터 TV판을 그리 열심히 챙겨본건 아니지만 주제가에 관해서는 흥미가 있었기에 집어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어 이런것도 있네?' 같은 느낌으로?
근데 중간중간 쓸떼없는 멘트 트랙이 섞여있어서 불만. 이런 오그라드는 설정 대사 말고 곡을 더 넣어줘... orz
음반은 CD 부분과 악보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반이야 말 그대로 음반이고.. 악보집은 각 트랙 곡의 악보와 가사가 수록.
참고로 이 앨범은 BGM은 없고 순수하게 오프닝, 엔딩곡 같은 주제가만 들어있습니다. 뭐 중간중간 쓸떼없는 멘트도 있지만 그건 넘어가고;
가사집은 이렇습니다.
사진은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 포켓몬스터 극장판 1기 '뮤츠의 역습' 의 우리나라 엔딩인 '꿈꾸는 아이'. [유투브 링크]
이 곡 참 좋아요. 이 음반에 있는 트랙 중 가장 많이 들은 곡일듯.
북클릿의 뮤츄 오타는 그러려니 해주시고..
참, 문제될시 유투브 링크 삭제합니다.
악보집이 있어서인지 CD 부분은 좀 부실. CD 자체야 부실할거고 뭐고 없지만, 북클릿이... 그냥 이벤트 응모와 응모권에 관한 내용만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포트리스 OST등의 앨범을 확실히 2004년 후반기에 샀다 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이기도 합니다.
구입해서 뜯었고 이 이벤트 응모 내용을 읽었지만 이미 기간이 한참 지나서 허탈했던 기억이 지금도;
여기까지는 그냥 우연히 들렀던 음반매장에서 산거고(제가 처음 산 주제가 음반인듯), 이하 적는 앨범은 2005 ~ 6년 구입한 일본 음반입니다.
구입은 수아 엔터테인먼트라고 하는 음반 대행사이트에서 했었습니다. 사이트 도메인이 확실히 (http://sua.jp) 였었죠?
지금은 검색하면 '사기' 뭐 이런것밖에 안나오는걸로 알지만, 당시에는 일본쪽 음반 구입 루트가 이런것밖에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계속 적습니다.
이 앨범은 trf의 BOY MEETS GIRL 이라는 8Cm 싱글입니다. [아마존재팬 상품정보 바로가기] [일본어 위키피디아 바로가기]
먼저 언급했던 수아 엔터테인먼트에서 1,000원 떨이였나, 아무튼 되게 저가로 떨이를 해서 구했던 음반인데,
8Cm 음악CD는 지금까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볼때마다 새삼 신기하네요.
구입한 계기는 간단합니다.
이 싱글의 곡인 BOY MEETS GIRL 이라는 곡이 리메이크? 같이 버젼이 바뀌어 애니메이션 '다! 다! 다!'의 1기 엔딩곡으로 쓰였습니다.
곡 버젼이 바뀌었다는건 최근에 안 사실입니다만; 당시에는 이런 정보를 찾아볼 새도 없이 같은 곡인줄 알고 구입했었던 것 같네요.
사진찍는다고 평소에 고이 모셔두는거 비닐에서 꺼내서 펼쳐봤는데, 역시 8Cm 싱글은 뭔가 묘한 느낌입니다.
일본에서도 2000년대 이후로는 MAXI 싱글로 옮겨가며 8Cm CD가 사라진 모양이던데 말이죠.
여담이지만 1994년 말 발매 앨범이라, 가끔 TV에 나오는 우리나라의 80 ~ 90년대 앨범 보는것같이 이 시대만의 촌스러움? 그런게 느껴져서 다른 의미로 신선합니다;
이쪽은 Dream의 My Will. [아마존재팬 상품정보 바로가기] [일본어 위키피디아 바로가기]
이쪽도 바로 위 앨범과 마찬가지로 수아 엔터테인먼트에서 저렴한 금액으로 떨이를 해서 구입했던 앨범이었습니다.
지금 사진에는 CD 케이스가 있지만, 구입할 당시에는 비닐에 CD와 북클릿만 담겨 배송되어 왔던게 기억이 납니다.
뭐 당시에는 지금처럼 일본쪽 앨범 종류 배송대행 통해 직구하거나 그럴 생각을 못했으니;
아무튼 싱글 얘기를 더 하자면; 이녀석은 My Will이라는 곡이 이누야샤의 1기 엔딩으로 쓰였습니다.
뭐 결국 이누야샤 베스트 앨범을 산 덕분에 돌릴 일은 사라졌습니다만, 가지고 있는 몇개 안되는 오래된 앨범이라 의미를 두는걸로. [2000년 11월 29일 발매]
그러고보니 렌탈 음반이라는 스티커도 그대로 붙어있군요. 아마 이래서 케이스 없이 주지 않았을까 생각도 듭니다.
뭐 지금도 간간히 렌탈 스티커 붙은 앨범/싱글들이 아마존재팬 마켓플레이스서 팔리곤 하니 새삼스러울건 없지만요.
이쪽은 애니메이션 RAVE(GROOVE ADVENTURE RAVE) 의 OST 앨범 중 하나인 'RAVE オリジナルサウンドトラック III「MUSIC SIDE」' [아마존재팬 상품정보 바로가기]
레이브라는 작품을 꽤 재밌게 봤었는데, 역시 수아 엔터테인먼트를 뒤지다가 바로 아래의 보컬 포함 주제가 음반과 함께 주문하게 됐습니다.
다른것보다도, 이 음반 두장과 EMS 배송을 포함해 4만원이 안들었다는 기억은 확실히 나네요. (38,000원 정도?) 거기다 일요일 점심쯤 도착했었음;
'일요일에도 배송이 되는구나 ㄷㄷ + 오오 일본 앨범이다' 의 문화충격 경험한 기억이 한가득이네요;
그리고 먼저 음반 두장을 적긴 했습니다만, 이것과 이 아래 음반을 구입하고 난 뒤에 마음에 들어서 위의 저가 떨이 앨범을 구입했던거라 말이죠.
이 레이브 OST 앨범들이 제 첫 해외구입 + 일본 음반이네요.
참, 트랙은 OST와 오프닝/엔딩 TV판이 들어있습니다. 전형적인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 앨범의 형태.
역시 위 앨범과 함께 구입했던 RAVE의 보컬 & OST 앨범인 'RAVE ボーカル&サウンドトラックII All need is RAVE' [아마존재팬 상품정보 바로가기]
이쪽은 먼저 구입한 앨범처럼 BGM과 오프닝/엔딩 TV판도 들어있지만, 메인 캐릭터인 하루와 에리, 지그하르트의 캐릭터송도 있습니다.
구입할때 '아 난 이런이런 곡이 있으니 레이브 OST 중에서 이거 이거 두개를 사면 되겠다' 해서 산건 아니고, OST 음반이 이 두개밖에 없는줄 알고 샀는데
최근에 찾아보니 더 있더군요; 근데 왠만히 제가 기억하는 작품의 BGM들은 이 두 앨범에 다 있는 것 같아서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도 몇개 트랙은 간간히 듣네요.
작품을 본지는 꽤 지났습니다만 역시 OST 음반을 돌리면 간간히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캐릭터송이 들어서인지 북클릿도 조금 내용이 많습니다. 특히나 한쪽에 빼곡하게 스페셜로 스탭명들을 죽 나열한 공간이 인상적이네요.
얼마나 많은거야...
캐릭터송 가사도 있구요. 그리고 북클릿을 좀 덮어보면 저렇게 캐릭터가 그려집니다. 참 주제가 앨범 다운 구성(...)
아무튼 이정도. 이러고 이후에 찾아봤다가 수아 엔터테인먼트가 사기죄로 시끄럽단 얘길 들어서 해외 구매대행을 포기하고 있다가,
2007년 말에 해외결제 가능한 VISA 체크카드를 만들며 아마존재팬 구입을 시작. 이 이후 구입한 앨범들은 부족하게나마 블로그에 사진이 남아있으니 패스하고.
오래된 앨범 꺼내보니 새삼 그때 생각이 조금씩 나네요. 아하하[....
아무튼 그러합니다. 슬슬 인천으로 돌아갈 준비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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